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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ATM 이용 고객 늘었다…거래액 10조 돌파


GS25, ATM(CD) 올해 5천170만 건 사용…2020년까지 스마트ATM 확대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편의점을 통한 ATM(CD) 사용 건수가 급증하며 입출금 및 이체 거래 금액이 10조 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올해 1월 1일부터 이달 7일까지 ATM(CD) 사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매일 293억2천500만 원(10조, 341일)이 전국의 GS25 1만여 개 ATM(CD)을 통해 거래됐다고 밝혔다. 또 같은 기간 GS25 ATM(CD) 이용 건수는 총 5천170만건에 달했다. 이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GS25를 망문해 한 번씩 ATM(CD)을 이용한 것과 맞먹는 수치다.

시간대별 이용 건수를 살펴보면 전년 동기간 대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영업시간 내) 211.1%, 오후 6시부터 밤 12시까는 187.5%, 밤 12시부터 오전 9시까지는 206.2%로 하루 종일 이용 고객이 고루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멀리 있는 은행 대신 전국 GS25 점포에서 ATM(CD)을 통해 입출금 및 이체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GS25 관계자는 "주요 시중은행과 손잡고 전국 1만여 점포에 설치된 ATM(CD)을 수수료 없이(영업 시간 내) 사용 가능 하도록 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오프라인 금융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해 11월까지는 편의점에 설치된 ATM(CD)에서 출금을 할 경우 시간에 관계없이 최대 1천300원의 수수료가 청구됐다.

하지만 GS25가 케이뱅크를 시작으로 지난 해 12월부터 우리·신한은행, 올해 KB국민은행을 비롯해 전국 79개 저축은행, 광주은행 등과 손잡고 GS25 ATM(CD)을 은행과 동일한 조건의 입출금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멀리 있는 은행 대신 가까운 편의점을 이용한 고객이 크게 늘어났다.

또 GS25와 손잡은 K뱅크는 지난 8월부터 아무것도 필요 없이 손바닥 정맥 인증만으로 ATM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도 선보여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GS25는 주요은행 고객들이 전국 점포의 ATM(CD)을 은행과 동일한 조건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인지도가 확산됨에 따라 갈수록 GS25를 찾는 고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결국 고객 편의를 크게 높임으로써 가맹점의 매출 증가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25는 앞으로도 다양한 은행과의 제휴를 진행해 오프라인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광명 GS리테일 ATM(CD) 담당자는 "GS25가 주요 은행과 손잡고 은행 영업 시간 내 수수료 없는 자동화 기기 서비스를 시작한 지 1년이 지나면서 고객들의 인지도가 크게 늘어났다"며 "고객 편의를 높이고 가맹점의 수익 창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 알려 나감과 동시에 다른 은행들과의 제휴를 진행해 윈-윈(WIN-WIN)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GS25는 생체인식 기능과 함께 계좌개설, 카드 발급 등 비대면 은행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스마트ATM을 현재 2천600대에서 2020년까지 5천 대로 확대하는 등 전국에 걸친 오프라인 금융 플랫폼으로서 인프라를 착실히 갖춰나가고 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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