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IT서비스 '빅3' 인사 마무리…'성과보상' 핵심


삼성SDS 첫 여성 부사장, LG CNS·SK C&C 금융부문 승진 '눈길'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IT서비스 '빅3' 정기 임원인사가 마무리됐다. 이번 인사는 성과 보상과 젊은 인재·여성 등 발탁 인사에 초점이 맞춰졌다.

삼성SDS는 지난 7일 윤심 연구소장을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부사장 승진자는 2명, 전무 승진 5명, 상무 승진 10명, 마스터 승진은 1명이었다. 특히 삼성SDS에서 여성 부사장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조지훈 보안연구팀장은 세계 최초로 부채널 공격을 차단하는 암호 기술을 확보한 공로로, 신계영 지능화그룹장은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플랫폼으로 발전시킨 성과로 각각 마스터와 상무로 발탁 승진했다. 심헌섭 중국법인장도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 성과를 낸 공로로 전무로 승진했다.

삼성SDS 관계자는 "혁신적 성장을 이룬 스마트 팩토리 사업부와 선도적 기술 역량 확보에 기여한 연구소를 비롯해 클라우드사업부, 솔루션사업부 등 각 부서에서 탁월한 성과를 달성하고 미래 성장을 주도할 인재를 승진시켰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SK C&C도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금융·전략사업부문장 김만흥 상무가 전무로 승진하고, 강우진 금융사업2본부장이 상무로 승진했다. 금융 사업 성과에 맞춰 보상을 해준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사에서 승진자는 전무 1명, 상무 4명 등 총 5명이었다.

또한 SK C&C는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데이터 기반 디지털 비즈니스 모델(BM) 혁신 지원을 전담하는 'BM혁신추진단'을 신설하기로 했다. 고객에 맞는 디지털라이제이션(Digitalization)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역할을 맡는다. 장동현 사장이 단장을 겸한다.

기존 디지털 총괄 조직과 IT서비스 사업 조직은 현 체제를 유지하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사업 성과 창출과 기존 비즈니스 모델의 안정적 추진에 주력한다.

LG CNS도 앞서 지난달 28일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부사장 승진 2명, 전무 승진 1명, 상무 신규선임 4명, 계열사 전입 1명으로 예년보다 인사 폭이 컸다.

지난해 LG디스플레이 업무혁신그룹장 전무에서 LG CNS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자리를 옮긴 현신균 전무와 금융·공공사업부장인 이재성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1970년생으로 금융사업담당인 김홍근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다.

기술 중심의 인력을 중용하고, 금융·공공 사업 선전을 반영한 인사로 해석된다. 올해 LG CNS는 비씨카드 차세대시스템 구축, KB국민은행 정보계 사업, 430억원 규모 우정사업본부 지능형 우편정보시스템 구축 등의 굵직한 금융·공공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IT서비스 '빅3' 인사 마무리…'성과보상' 핵심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