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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 열었다"


제55회 무역의 날에서 강조…'30-50 클럽'에 세계 7번째로 가입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제55회 무역의 날 기념식이 7일 오전 10시 서울 코엑스에서 무역 유공자, 정부 고위 관리, 수출지원 기관장 등 2천 여명이 참석한 운데 개최됐다.

올해 기념식은 '대한민국 무역 세계로 함께, 미래로 함께'라는 비전으로 사상 최단기 무역 1조 달러 및 첫 수출 6천억 달러 달성을 축하하는 분위기에서 치러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축사에서 "올해 우리는 경제 분야에서 또 하나의 역사적 업적을 이루게 됐다"며 "사상 최초로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를 여는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IMF는 올해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이 3만2천 달러가 될 것이라 예상했다"며 "경제 강국을 의미하는 소득 3만 달러, 인구 5천만 명의 ‘30-50클럽’에 세계에서 7번째로 가입하게 됐다"고 선언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이제 우리는 자랑스러운 수출의 성과를 함께 잘사는 포용적 성장으로 이어가야 한다"며 "낙수효과는 더 이상 작동하지 않고 있으며 수출이 늘고 기업의 수익이 늘어도 고용이 늘지 않고 있어 고용 없는 성장이 일반화되고, 경제 불평등과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포용적 성장과 포용국가의 비전은 세계가 함께 모색하고 있는 새로운 해법"이라고 전제하고 "함께 잘살아야 성장을 지속할 수 있고, 공정한 경제를 기반으로 소득주도 성장과 혁신성장을 이루어야 수출과 성장의 혜택이 모든 국민에게 골고루 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정부는 올 한해 근로자 가구의 소득과 삶을 향상시켰지만, 고용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고 자영업자의 어려움이 가중되었다는 문제들을 직시하고 있다"며 "그에 대한 보완책을 마련했고,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했으며 최저임금의 인상과 노동시간 단축으로 인한 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시민사회와 노동자, 기업, 정부가 함께 협력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함께 잘사는 포용국가를 만들어낸다면 우리 경제가 새롭게 도약하고, 전 세계에 새로운 희망을 보여 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수출 확대에 기여한 무역유공자 600명에게 정부 포상을 수여하고 2,264게 수출 기업에 수출의 탑을 수여했다.

김상도기자 kimsang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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