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매직' 베트남, 필리핀 격파…스즈키컵 결승행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베트남이 10년을 기다렸던 결승 무대에 올랐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6일 오후(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의 미딩 국립 경기장에서 열린 2018 아세안축구연맹(AFF) 챔피언십(스즈키컵) 4강 2차전에서 필리핀에 2-1로 이겼다.

1차전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던 베트남은 1, 2차전 합계 4-2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첫 우승을 차지했던 2008년 이후 10년 만의 결승행이다. 태국에 원정 다득점에서 앞선 말레이시아와 조별리그에 이어 재격돌하게 됐다. 11일 말레이시아 원정, 15일 홈에서 결승 1, 2차전이 열린다.

베트남은 3-5-2 포메이션에 기반을 둔 공격적인 경기를 시도했다. 조별리그부터 재미를 봤던 아인득, 판반둑 투톱으로 필리핀을 공략했다.

경기 초반 필리핀이 압박을 했지만, 잘 풀어낸 베트남은 16분 쾅하이의 슈팅으로 감각을 조율했다. 27분에도 쾅하이가 골지역 앞에서 수비수를 두고 오른발 가위차기(바이시클 킥)로 재주를 부렸다.

33분에는 도안 반 하우가 절호의 기회를 얻었지만 수비수의 도중 차단으로 기회를 놓쳤다. 필리핀도 간헐적인 슈팅이 있었지만, 베트남의 육탄 방어에 막혔다. 전반은 무득점으로 끝났다.

후반 시작 후 베트남은 필리핀의 역습을 막으며 기회를 노렸지만,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 15분 중원 사령관 르언 쑤언 쯔엉을 빼고 응우옌 후이훙을 내세웠다. 그러나 볼이 전방으로 쉽게 닿지 않았고 28분 응우옌 아인득을 빼고 응우옌 띠엔링을 내세웠다. 활동량으로 필리핀 수비를 깨겠다는 의미였다.

36분 띠엔링이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기회를 얻어 슈팅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그래도 다시 도전했고 37분 쾅하이가 골맛을 봤다.

추가골을 더 원했던 베트남은 41분 응우옌 콩푸엉이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해 왼발로 추가골을 넣었다. 이후 44분 제임스 영후스반드에게 실점했지만, 대세에는 지장이 없었고 승리를 확인했다.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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