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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파니도 '빚투' 논란…"10년 전 부친에 사기 당했다" 청원글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이번엔 그룹 소녀시대 출신 가수 티파니가 '빚투' 논란에 휩싸였다.

4일 오후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 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는 "티파니 아버지 A씨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내용의 청원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2007년 9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지인의 소개로 티파니 아버지 A씨를 처음 만났으며, A씨에게 골프장 내 그늘집 임대 계약금 2000만원, 필리핀 내 광업권 및 채굴 허가 신청 및 취득, 중장비 임대료 등 총 3500만원을 지급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른 뒤 A 씨가 주장한 골프장 인수건은 사기였으며, 사업을 운영할 능력이 없다는 것을 알고 돈을 돌려달라고 요구했으나 오히려 위협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글쓴이는 과거 온라인 게시판에 당시 있었던 상황에 대한 글을 올렸으나 티파니 아버지 측의 요청으로 삭제했다고 밝혔다. 이후 약속한 금액 중 일부만 변제 받았다고.

A씨는 "삭제 직후 비서를 통해 200만원을 돌려 받았다. 이후 나머지 피해금액을 돌려받으려 했으나 약속과는 다르게 나머지 3200만원이 아닌 2000만원만 주겠다고 하고 돈은 주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10년이라는 긴 시간이 지난 지금 이런 일들을 다시 이야기 한다는 것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이 있다"며 "개인적으로 티파니에게도 미안한 마음이다. 하지만 세상이 변했고 이제는 사회의 분위가가 연예인의 가족들에게 당한 사건들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 할 수 있는 그런 세상이 된 것 같아 늦었지만 글을 올린다"고 글을 맺었다.

티파니는 해당 의혹에 대한 공식 입장을 아직 밝히지 않은 상태로, 어떤 입장 표명을 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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