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카드노조 "구조조정 대안 없다면 총파업 기조 유지"

"첫 목표는 TF참여…김성봉 한성대 교수 추천"


[아이뉴스24 허인혜 기자] 카드 노동조합이 정부의 카드수수료 인하 정책이 구조조정을 앞당긴다고 지적하고 카드산업 건전화태스크포스(TF) 참여와 대형가맹점 수수료 현실화 등이 관철되지 않으면 총파업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다만 TF에 카드노조 추천인사가 포함될 경우 강공은 다소 누그러질 전망이다.

4일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 등 카드노조는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카드수수료 인하안이 실현될 경우 카드사는 약 1조4천억원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제1목표는 TF참여라고 노조는 밝혔다. 카드노조는 김상봉 한성대학교 교수를 카드산업 건전화 TF에 포함하는 방안이 논의됐다고 주장했다. 장경호 카드사노동조합협의회위원장(우리카드 노조지부장)은 "카드노조가 TF에 추천한 인물은 김성봉 한성대 교수로 금융위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두성학 비상대책위원장(사무금융노조 비씨카드지부장)은 "첫 번째 목표는 카드노조의 이야기를 전달해줄 수 있는 사람이 TF 구성원이 되는 것"이라며 "최우선 목표 관철이 되지 않으면 보다 강도 높은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답했다. 만약 금융위와 카드노조가 TF 구성원에 대해 합의를 마친다면 투쟁의 강도가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카드노조는 이를 포함해 500억 초과구간에 대한 수수료 실화, 대형가맹점에 대한 과도한 프로모션 제한 등 마케팅 관행 개선, 내년 1월말까지 카드산업 건전화 및 경쟁력 제고 TF 마무리 등을 요구했다.

세부적으로 매출액 규모에 따른 수수료 차등적용으로 대형가맹점 수수료를 현실화 해달라고 강조했다. 카드노조는 앞서 연매출 500억원 이상 가맹점의 카드수수료 인상을 명시하고 카드산업 경쟁력 강화 TF에 카드노조도 참여하도록 해달라고 요청해왔다.

한편 카드노조는 자영업자와의 합의안이 관철되지 않은 점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현정 전국사무금융노조 위원장은 "카드노조와 자영업자들은 지난 23일 매출액 구간별 차등수수료제를 근간으로 하는 합의문을 채택했다"며 "지난달 26일 금융위원회는 이러한 사회적 합의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카드 가맹점수수료 개편방안을 발표했다"고 꼬집었다.

금융위는 지난달 26일 가맹점 우대수수료 구간을 5억원에서 30억원으로 늘리는 카드수수료 개편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허인혜기자 freesi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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