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구광모號 첫 정기인사 …그룹컨트롤타워 강화

신학철 부회장 내정에 이어 홍범식 사장·김형남 부사장·김이경 상무 외부수혈


[아이뉴스24 양창균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취임 후 첫 정기인사에서 그룹컨트롤타워인 지주회사 ㈜LG의 역할을 강화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구 회장 체제의 조기 안착을 위한 인사로 풀이된다. 또 외부인사 영입을 통한 쇄신 인사도 냈다.

28일 LG그룹에 따르면, 이날 그룹 지주회사인 ㈜LG를 비롯해 서브원, LG경영개발원, LG스포츠, 지투알, 실리콘웍스 등이 각각 이사회를 열고, 2019년도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이번 인사에서 가장 특징은 그룹컨트롤타워인 ㈜LG의 위상과 역할 강화다.

LG그룹 관계자는 "㈜LG는 사업포트폴리오 강화, 인재육성 등 지주회사의 역할을 강화했다"며 "계열사의 사업과 사람에 대한 미래 준비 지원에 중점을 두고 외부에서 전문가를 영입하는 한편 경영진의 변화를 꾀하는 인사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구광모 회장은 전략 컨설팅 전문기업 베인앤컴퍼니코리아(Bain & Company Korea) 출신의 홍범식 대표를 경영전략팀장(사장)으로 영입했다. 또 김형남 한국타이어 연구개발본부장을 자동차부품팀장(부사장)으로 배치했다.

또 이베이코리아 인사부문장 출신인 김이경 상무를 인사팀 인재육성담당(상무)으로 인사를 냈다. 홍 사장과 김 부사장, 김 상무는 외부출신 해당 분야 전문가다.

특히 구 회장은 이번 첫 정기인사를 통해 그룹컨트롤타워의 역할을 크게 강화했다. 구 회장 체제의 조기 안착과 계열사 효율적 관리를 위한 포석으로 읽힌다.

같은 맥락에서 구 회장은 LG디스플레이에 있던 이방수 부사장을 그룹의 대외업무를 총괄하는 ㈜LG의 CSR팀장으로 이동시켰다. 여기에 더해 이재웅 LG유플러스 전무를 ㈜LG의 법무팀장에, 정연채 LG전자 전무를 ㈜LG의 전자팀장으로 배치했다. 또 강창범 LG화학 상무와 김기수 LG상사 상무를 각각 화학팀장(상무), 인사팀 인사담당(상무)으로 인사를 단행했다. 이재원 LG유플러스 상무는 통신서비스팀장에 앉혔다.

이번에 상무로 선임된 이남준 상무와 최호진 상무는 각각 재경팀 재경담당, 비서팀장으로 자리를 냈다.

이와 함께 서브원 대표이사 사장에는 이동열 MRO사업부장을 선임하고 권민우·진정헌·최영주 상무를 신규 선임했다.

LG경영개발원은 LG경제연구원장에 김영민 부사장을, 박진원 전 SBS논설위원을 LG경제연구원 전무로 영입했다.

지투알 대표이사 부사장에는 정성수 HS애드 전무가 발탁됐고, 권창효 상무가 전무로 영전했다. LG스포츠 대표이사에는 이규홍 서브원 대표이사를 이동 배치했다.

양창균기자 yangc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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