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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AI 스피커 시장 왕좌 재탈환


3분기 총출하량 전년대비 137% 성장…中업체 약진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3분기 세계 스마트 스피커 시장이 세자리수 성장률을 보이는 가운데 아마존이 선두자리를 재탈환했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3분기 스마트 스피커 출하량은 1천970만대로 1년전 830만대에서 137%나 증가했다.

3분기 스마트 스피커 시장은 아마존이 구글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아마존은 에코 스피커 630만대를 공급해 1년전보다 출하량이 1.3% 늘었다. 반면 시장 점유율은 31.9%로 지난해 같은 기간 75%에서 크게 줄었다.

반면 구글은 구글홈 스피커 590만대를 출하해 전년대비 187% 성장했다. 하지만 시장 점유율은 29.8%로 아마존에게 근소하게 뒤져 2위로 떨어졌다. 아마존은 지난 2분기에 스마트 스피커 시장의 1위 자리를 구글에게 내줬다.

당시 저가모델인 구글홈 미니가 아마존 에코닷보다 더 많은 인기를 끌어 판매대수에서 아마존이 구글에 밀렸다. 카날리스는 이 추세라면 75%였던 2017년 3분기 아마존의 시장 점유율이 2022년 34%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아마존의 스마트 스피커 시장 점유율은 올 3분기에 32%를 기록해 당초 예상보다 더 빨리 감소했다. 이는 경쟁사 구글의 강세와 함께 중국업체들의 약진 때문이다.

알리바바의 티몰지니와 샤오미의 미스피커의 공급량이 각각 2배, 3배 늘었고 시장 점유율도 11%와 9.7%로 커졌다.

특히 3분기 스마트 스피커 시장은 미국과 중국이 전체 물량의 70%를 차지했다. 미국은 830만대가 출하됐으며 아마존, 애플, 구글이 주도했다. 중국은 580만대로 티몰과 샤오미, 바이두의 3사가 선점했다. 100만대 시장을 형성한 영국은 아마존과 구글이 장악했다.

한편 카날리스는 연말 특수를 고려해 2018년 스마트 스피커 출하량을 7천500만대로 예상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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