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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18]"포트나이트, 한국서도 해외만큼 성공 기대"


에드 조브리스트 총괄 디렉터 "포트나이트 월드컵서 한국인 선전 기대"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포트나이트'가 왜 해외에서 많이 즐기는 게임인지 한국의 게이머에게도 알려드리고 싶다."

에드 조브리스트 에픽게임즈 총괄 디렉터가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 2018 기간인 15일 부산 벡스코를 찾아 지난 8일 한국에 정식 출시된 배틀로얄 게임 포트나이트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에픽게임즈에서 포트나이트의 퍼블리싱 업무를 진두지휘하는 그는 "한국은 큰 존경심을 갖고 있는 시장"이라며 "한국에서도 해외와 같은 성공을 이끌고 싶다"고 강조했다.

최근 국내에서 전파를 탄 포트나이트 TV 광고는 유명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 포플랫이 한국 게이머를 가리켜 '포린이들'이라 도발하는 콘셉트로 화제를 모았다. 포린이는 포트나이트와 어린이를 더한 합성어로, 세계적 흥행을 기록한 포트나이트 해외 게이머에게 한국이 도전하라는 의미를 담았다.

에드 조브리스트 디렉터는 "포트나이트의 핵심은 재미에 있고 마케팅 관점에서 재미를 찾는 방법은 각 나라마다 다르다"며 "한국의 게이머들은 경쟁심이 자극됐을 때 재미를 느낀다. 에픽게임즈의 한국 캠페인 역시 그러한 관점에서 접근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 배틀로얄 게임 시장은 펍지주식회사가 개발한 '배틀그라운드'가 석권한 상황. 후발주자인 포트나이트로서는 쉽지 않은 도전이다.

이와 관련해 동석한 박성철 에픽게임즈코리아 대표는 "우리의 목표는 당연히 해외 만큼 한국에서도 사랑받는 게임이 되는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성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일단 한 번 시작하면 끝을 보는 한국 법인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목표가 2등은 아니다"고 첨언하기도 했다.

오는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열리는 포트나이트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세계 최강자를 가리는 이 대회는 1천억원이 넘는 상금 규모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에드 조브리스트 디렉터는 "전 세계에서 토너먼트를 열어 2019년 말에는 결선을 열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한국인들이 e스포츠에 두각을 드러내는 걸 알고 있다. 포트나이트 월드컵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지난 10월 '탈 구글'을 선언하며 포트나이트 안드로이드 OS 버전을 자체적으로 선보인 점에 대해서는 "내부 정책상 특정 플랫폼 다운로드 실적 등에 대해 외부에 공유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내부적으로는 만족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와 관련해) 구글이 에픽게임즈에 (불이익을 주는) 액션을 취한 적은 없다"면서도 "다만 삼성으로부터 긍정적 피드백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부산=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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