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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엄정 책임 물어야"


거래소 상장폐지 조속 심사, 매매금지 기간 최소화 촉구

[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증권선물위원회의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결론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원내 지도부가 "회계조작을 통해 대기업 오너일가의 지분승계에 유리하게 한 행위는 결코 용납돼선 안 된다"며 엄중처벌을 촉구했다.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15일 당 정책조정회의를 통해 "고의 분식회계는 자본시장 질서를 왜곡하는 범죄로 금융 당국이 이번 분식회계 사건에 대한 책임을 엄중히 물어야 한다"며 "기업들도 회계투명성에 대한 책임과 경각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 굴지의 대형 회계법인 2곳도 이번에 불법, 조작 사실이 드러났다"며 "엄중한 처벌과 제재가 가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삼성바이오의 상장폐지 여부에 대한 증권거래소의 판단이 나오기까지 최대 1년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며 "금융 당국과 거래소는 투자자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관련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병욱 의원은 "기업의 자금조달 과정에서 제도를 악용한 기업가치 뻥튀기는 반드시 근절돼야 하지만, 투자자 보호에 대해서도 고민이 필요하다"며 "삼성바이오의 시가총액이 22조원, 투자자가 8만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김병욱 의원은 "최대한 빠른 시간 내 상장폐지 여부에 대한 심사를 종료하고 거래정지 기간을 단축해야 한다"며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금융 당국의 현명한 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증권선물위원회는 14일 삼성바이오의 2015년 회계처리를 고의 분식회계로 결론 내렸다. 증선위는 삼성바이오에 대한 검찰 고발과 함께 대표이사 해임 권고, 과징금 부과 등 제재 조치를 의결하는 한편 삼성바이오에 대한 주식거래를 전면 중지시켰다.

조석근기자 mys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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