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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은행·자본시장, 주력산업 구조혁신 '주인' 역할 기대"


"보유 기업채권 자본시장 공급 기능과 PEF·LP자금 투자 역할해야"

[아이뉴스24 유재형 기자] 최종구 위원장은 주력산업 구조혁신을 위한 은행과 자본시장의 역할을 당부했다.

지난 8월 금융권이 조성한 기업구조혁신펀드 첫 투자대상 기업인 차 부품업체 서진산업을 13일 방문한 자리에서 최 위원장은 "자동차 등 주력산업의 구조혁신과 위기극복을 위해 금융이 어떤 역할을 담당할지 고민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자본시장 역할에 대해 최 위원장은 "구조혁신 대상기업을 선별할 수 있는 기능과 기업의 구조혁신을 설계하는 기능이 자본시장이 기업에게 제공할 수 있는 핵심 부가가치가 아닌가 생각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또한 "따라서 자본시장을 통한 구조조정은 선제적이고 기업 정상화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구조혁신'이라 부르는게 바람직하다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최 위원장은 "이는 일부 플레이어의 노력만으로 단시간 내에 달성할 수는 없다"면서 "모든 금융권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며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려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를 위해서는 "기업구조혁신펀드 운영기관인 한국성장금융과 유암코 뿐만 아니라다수의 Turn-around(경영정상화) 운용사들이시장에 출현해야 하고 구조혁신을 지원할 수 있는 업그레이드 방안을 고민해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은행권에 대해서도 기업 혁신을 지원하는 동반자가 될 것을 주문했다. 최 위원장은 "은행들도 자본시장 중심의 구조혁신에 대한 방관자가 아닌 주인으로서, 보유한 기업채권을 자본시장에 공급하는 기능과 PEF 투자와 LP자금 투자 등에서 맡은바 역할에 충실해야 할 것이며, 정책금융기관들도 기존 정책금융 차원의 프로그램 외에 자본시장 플레이어들과 연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없는지 고민해야 한다"고 기대를 보였다.

이날 최 위원장의 서진산업 화성공장 방문에는 금융감독원, 은행연합회, 산업은행,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한국자산관리공사, 신용·기술보증기금, 한국성장금융, 유암코 등 기관장과 임원들이 동행했다.

유재형기자 webpo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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