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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12월 상용화 가시화…삼성 5G단말 '준비끝'


모바일 라우터 첫 전파인증 통과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삼성전자가 5세대통신(5G)용 모바일 단말(라우터)의 전파인증을 마쳤다.

이에 따라 이동통신 3사가 5G 상용화 조건 중 까다로운 단말 수급이 가능해진 상태다. 변수가 없다면 12월 상용화가 가능하다는 뜻이다.

13일 국립전파연구원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5G NR 이동통신용 무선설비의 기기(육상이동국의 송수신장치)인 'SM-V570N'에 대한 전파적합인증을 지난 9일 부여했다.

SM-V570N의 상세 스펙은 와이파이얼라이언스의 테스트를 통해 확인됐다. 이 기기의 카테고리는 '라우터'로 5G 신호를 와이파이로 변환해주는 역할을 해준다. 이통3사가 확보한 3.5GHz 주파수 내 5G 신호를 받아 2.4GHz, 5GHz 대역으로 와이파이를 쏴주는 모바일 단말인 셈이다.

이에 따라 내달 5G 상용화를 위한 단말 등 기반이 마련된 셈이다.

실제로 지난 2009년 유럽 텔리아소네라는 이번과 같은 삼성전자의 모바일 라우터를 통해 LTE 세계 최초 상용화에 성공한 바 있다.

또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지난 2011년 7월 라우터를 통해 LTE 상용화를 이뤘다. 스마트폰은 약 3개월정도가 지난 같은해 9월 28일 삼성전자 '갤럭시S2 LTE'가 국내 첫 판매됐다.

◆삼성전자 5G 단말 전파인증, 12월 상용화 '청신호'

통상적으로 이통서비스 상용화 핵심 조건은 네트워크 인프라와 단말, 서비스(요금) 등 3가지다. 최종 난관이었던 단말 지원이 가능하게 됨에 따라 5G 세계 최초 상용화 청색불이 켜졌다.

네크워크 인프라는 이미 이통3사가 상용화를 조건으로 시범망을 운영 중이다. 이통3사는 5G 장비업체 선정을 마무리한 바 있다. SK텔레콤과 KT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노키아와 에릭슨을, LG유플러스는 화웨이까지 총 4개 벤더를 운용한다. 모두 12월 1일 5G 첫 전파를 쏜다는 계획이다.

장비업체 관계자는 "우선적으로 한시 지역에 5G망을 구축하기 위해 본 계약 이전 소량의 장비 수급을 진행해오고 있다"며, "상용화는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5G 요금제는 정부 인가가 필요하다. 예컨대, SK텔레콤은 신규 요금제를 내기 위해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약관 신고를 해야 한다. 정부는 이에 대한 지원을 약속한 상태다.

시장에서 기술 등 상용 서비스 여건이 갖춰졌는데 커버리지 등 때문에 상용화할 수 없다고 하는 것보다는 제약점을 명확히 알려주는 조건으로 약관을 승인하겠다는 것.

이에 따라 이통3사의 12월 1일 5G 상용화 경쟁이 보다 치열해질 전망이다.

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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