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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힐만 감독 "오늘은 바람이 문제"


4차전 앞둔 경기장 풍속 초속 9m…영향 받을수도 있다 날씨 경계령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미세먼지에 비. 그리고 이번에는 바람이다.

하루 휴식을 취한 트레이 힐만 SK 와이번스 감독은 날씨에 대한 주의를 잊지 않았다. SK는 두산 베어스와 지난 8일 안방인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8 KBO리그 한국시리즈(7전 4승제) 4차전이 예정됐다.

그러나 해당 경기는 우천 순연됐고 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비로 취소돼 시리즈 일정은 하루씩 뒤로 밀렸다.

힐만 감독은 9일 4차전을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랜만에 쉬었다"며 "자주 가는 고기집에서 맛있는 불고기를 먹었다. 아내가 자주 가는 집이인데 맛이 있어서 4인분을 먹었다. 오늘이 4차전이라 4인분을 먹어치워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웃었다.

현장을 찾은 취재진에게 여유있게 농담도 던졌지만 당일 경기에 대한 생각을 잊지 않았다. 힐만 감독은 구장에 부는 바람을 우선 경계했다. 오후 4시 기준으로 인천 지역에는 초속 9m의 강풍이 불고 있다. 타구 방향 등에 영향을 줄 수 있을 만한 속도다.

힐만 감독은 "구장에 도착해 그라운드로 나가보니 바람이 왼쪽으로 불고 있다"며 "경기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선발 라인업에도 변화를 조금 줬다. 두산 선발투수가 이영하에서 조쉬 린드블럼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힐만 감독은 "김동엽이 좌익수 겸 7번 타자로 간다. 박승욱이 9번에 들어간다 김동엽은 지난 1차전에서 린드블럼이 던지는 공을 본 적이 있다. 바뀐 투구 폼에 대해 김동엽이 좀 더 적응을 했을것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박승욱 투입 또한 린드블럼에 대한 대첵인 셈이다. 그는 "린드블럼이 오른손 타자들을 상대로 굉장히 잘 던졌다. 그런 면에서 왼쪽 타석에 서는 박승욱을 투입하고자 생각했다"고 말했다.

마운드에서도 3차전에서 꺼내지 않은 카드를 고려하고 있다. 등 담 증세가 있어 몸상태와 컨디션을 조절했던 앙핼 산체스(투수)가 중간계투로 등판할 가능성이 크다. 힐만 감독은 "산체스의 몸 상태는 좋다. 상황에 따라 활용하려고 생각하고 있다"며 "3이닝까지 (투구가)가능한지 지켜볼 것"이라고 기용을 시사했다.

조이뉴스24 인천=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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