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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리선권 냉면 발언, 미궁 속으로…文정권 은폐조작기술 경의"


"민주당 지도부 닦달하자 입장 바뀐 조명균도 참 웃긴 장관"

[아이뉴스24 송오미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일 "더불어민주당의 눈물겨운 노력 끝에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의 '냉면 발언'이 결국 미궁 속으로 빠졌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지난달 29일) 외통위 종합국감에서 분명히 확인까지 해놓고 민주당 지도부가 닦달하니 입장이 바뀌었다. 참 웃긴 장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드루킹도, 북한 석탄도, 공공기관 고용세습도, 리선권의 냉면 (발언)처럼 말해지지 않는 한 가려지고 은폐되고 종국에는 실재하지 않는 것이 되는 문재인 정권의 은폐조작 기술에 경의와 찬사를 보낸다"고 강조했다.

한편, 리 위원장의 '냉면 발언'은 현재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 29일 정진석 한국당 의원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에게 "9월 평양 정상회담 기간 중 옥류관 오찬에서 리 위원장이 방북 기업 총수들에게 '지금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느냐'고 말한 것을 알고 있느냐"고 질의하자, 조 장관은 "비슷한 이야기를 들었다"고 답해 논란이 촉발됐다.

그러나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달 31일 국회 정보위원회의 국가정보원 국정감사에서 "기업인들에게 전화를 걸어 물어보니 '생각이 안 난다'고 하더라"고 말해 '진실 공방'이 계속 되고 있는 상태다.

이후 조 장관은 지난 1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평양 정상회담을 할 때 바쁜 일정 중에 얼핏얼핏 얘기를 한 것이다. 제가 그 자리에 없어서 뭐라고 말씀드리기 적절치 않다. 더 확인해보겠다"고 말했다.

송오미기자 ironman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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