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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거포 노리는 한신, 결국 로사리오 방출


일 언론도 "역시 퇴출" 저평가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윌린 로사리오(29)가 결국 일본 프로야구(NPB) 한신 타이거스로부터 방출 당했다.

한신은 지난달 31일 로사리오를 자유계약선수로 공시했다.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언론도 '로사리오, 역시 퇴출'이라는 제목으로 이를 전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까지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던 로사리오는 두 시즌 통산 3할3푼(937타수 309안타) 231타점 70홈런을 기록하며 KBO 최고의 외인 타자로 칭송받았다.

이러한 실적을 인정 받아 2018시즌을 앞두고 일본으로 이적했다. 한신 외국인선수 역사상 최고액인 연봉 3억4천만엔(한화 약 34억원)을 받았다.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였다.

그러나 돌아온 건 최악의 결과였다. 초반부터 일본 투수들의 공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더니 2군까지 떨어졌다. 가네모토 도모아키 전 감독이 기회를 줬지만 이를 살리지 못했다. 결국 75경기서 2할4푼2리(281타수 68안타)로 부진했다. 장기인 홈런도 8개에 그쳤다. 장타율(3할7푼4리)과 출루율(2할8푼5리)도 좋지 못했다.

'외국인 농사'에 실패한 팀의 성적도 처참했다. 올 시즌 62승79패를 기록, NPB 센트럴리그 최하위 나락에 빠졌다. 가네모토 감독도 정규 시즌이 끝난 후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다니모토 오사무 한신 부사장은 이날 일본 언론과 만난 자리에서 "어쩔 수 없다.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라면서 "재계약도 현시점에서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못을 박았다.

한편 로사리오를 떠나보낸 한신은 다음 외국인선수로 거물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 소속의 제프리 마테오다. 최근 2년간 MLB에서 22개의 홈런을 터뜨렸다. '스포츠닛폰'은 "부상으로 올 시즌 크게 활약하진 못했지만 장타력 만큼은 눈길을 끄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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