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국감] 대부업 이용 12.4%는 20대, "은행문턱 낮춰야"

상위 20개사에서 23만명 8천321억원 빌려, 연체율 매년 상승


[아이뉴스24 유재형 기자] 대부업 이용자 중 20대가 12.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업 상위 20개사에서 대출받은 20대는 23만명으로 이들이 빌린 돈은 총 8천321억원에 이른다. 경제자립과 활동 비중이 낮은 20대는 다른 연령대에 비해 연체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병욱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금융감독원서 제출받은 '‘연령대별 대부업 개인신용대출 현황'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대부업체 상위 20개사에서 대출을 받은 사람은 모두 182만2천911명으로 총 8조9천452억원을 빌렸다.

이중 1천577명은 법정최고금리 24%를 초과한 이자를 물고 있었다. 이들이 초고금리를 부담하는 대출잔액은 7조9천292억원으로 전체 잔액의 88.6%에 달했다.

20대는 22만6천915명으로 전체 차주의 12.4%, 대출잔액은 8천321억원으로 전체 잔액의 9.3%를 차지했다. 1인당 평균 대출금액은 367만원이다. 30대는 54만5천663명(29.9%) 2조5천647억원(28.7%), 40대는 60만2천545명(33.1%) 3조1천865억원(35.6%), 50대 35만9천490명(19.7%) 1조9천599억원(21.9%), 60대 이상 8만8천148명(4.8%), 4천16억원(4.5%)이다. 10대 150명도 대부업체에서 4억원을 빌렸다.

연체율은 20대에서 7.0%로 가장 높았고 30대가 6.6%로 뒤를 이었다. 40대는 5.7%, 50대와 60대 이상은 각각 5.2%였다.

법정최고금리 24% 이상의 초고금리를 부담하고 있는 20대는 19만5천명으로 이들의 대출잔액은 7천210억원이다. 전체 대부업 이용 20대 인원수와 대출잔액의 85.9%와 86.6%가 초고금리인 것이다.

20대 대부업 이용자는 2014년 26만1551명에서 4년여 만에 3만4천636명(13.2%)가 감소했지만 대출잔액은 359억원(4.5%)가 증가했고 특히 연체율은 3.8%에서 3.2%p가 상승했다. 299억원이던 연체금액도 581억원으로 94.3%나 늘었다.

김 의원은 "청년실업 등으로 신용등급이 낮고 형편이 어려운 20대가 은행권에서 대출을 받지 못하고 금리가 높은 대부업체로 내몰린 뒤 상환능력이 떨어져 연체율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라며 "금리가 낮은 대출로 갈아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더 확대하고 무담보 소액대출 등 청년층 대상 저금리 대출제도를 확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재형기자 webpo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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