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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원점에서 새롭게 출발하겠다'


 

15일 오후 9시 40분경 개표방송에서 당선자 윤관이 드러나면서, 추미애 민주당 선거대책위원장이 장전형 대변인을 통해 소감을 밝혀왔다.

장 대변인은 기자실을 찾아 추미애 선대위원장의 총선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추 위원장은 당시 당사에 머물고 있었지만, 직접 입을 열지는 않았다. 그리고 10시를 갓 넘겨 눈물을 보이며 당사를 떠났다.

장전형 대변인은 "추위원장은 국민의 신임을 얻는데 실패했다. 원점에서 새롭게 출발해서 반드시 평화민주세력의 본산으로 부활하고, 지지해주신 분들의 은혜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민주당 전체가 구세력으로 몰린게 문제

장전형 대변인은 별도의 논평을 통해 " 총선은 무리한 한·민 공조에 따른 노선의 실패와 개혁공천이 실패하면서 민주당 전체가 구세력으로 몰린게 문제였다"며 "민주당의 참패가 충격적이다"라고 말했다.

또 광진을에 출마한 추미애 위원장조차 낙선한 예를 들며, "인물과 정책 비교가 실종되고 이미지 정치· 이벤트 정치가 난무했다"고 비판했다.

이와함께 "(추 위원장이) 민주당을 살리기 위해 자신을 버리면서 3보1배하는 등 고생했지만, 대세에는 역부족이어서 가슴이 미어진다"고 밝혔다.

◆17대 국회 구성 전에 새로운 지도부 구성할 것

하지만 그는 "50년 전통 야당, 남북화해협력의 주체 세력이라는 점에서 민주당만의 존립가치가 있다"며 "만났다 헤어지고 헤어졌다 다시만나는 게 인지상정인 만큼 다시 국민들의 지지를 받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또 "(민주당을 살리기 위해) 5월 말 국회 원 구성 전에 어떤 식으로든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하는게 필요하지 않겠냐"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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