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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준 결승골' 아산, K리그2 우승에 1승 남았다


자동 승격도 함께 따라…구단 존폐 위기가 변수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선수단을 관리하는 경찰청의 일방적인 선수 수급 중단으로 '해체 위기'에 놓인 아산 무궁화가 중요한 한 판에서 승리하며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아산은 21일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2018 K리그2(2부리그) 33라운드에서 성남FC에 1-0으로 이겼다. 승점 63점이 된 아산은 성남(56점)에 7점 차이로 도망갔다.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얻으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함과 동시에 K리그1 승격이라는 선물이 주어진다. 하지만, 구단 존속 자체가 불투명해 승격할 수 있는지에는 물음표가 붙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팽팽하던 승부는 후반 42분에 갈렸다. 김륜도의 코너킥을 조성준이 헤더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골대에 맞히는 슈팅을 하는 등 운이 따르지 않던 흐름에서 터진 골이라 더욱 의미가 있었다.

3, 4위 싸움에서는 부산 아이파크가 대전 시티즌을 꺾는 데 성공했다. 부산은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과의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후반 26분 부산 호물로가 결승골을 넣었다.

K리그2는 1위가 K리그1에 자동 승격하고 2~4위까지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주어진다. 4위와 3위가 3위 홈에서 준플레이오프를 치러 승자가 2위 홈에서 플레이오프를 갖는다. 최종 승자가 K리그1 11위와 홈 앤드 어웨이로 승강 플레이오프를 갖는다.

승점 54점에 도달한 부산은 4위 대전(49점)을 5점 차이로 따돌리고 성남에 2점 차이로 접근했다. 다만, '존폐' 위기에 몰린 아산의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2위에 자동 승격권을 주는 방안도 가능하다. 2위 싸움도 더욱 치열해진다.

대전은 4위에서 반등하지 못했다. 오히려 5위 FC안양(43점)에 6점 차이로 추격을 허용했다. 6위 수원FC(42점), 7위 광주FC(41점)에 쫓기게 됐다.

부산과 대전의 자리가 바뀌지 않은 상황에서 4위에 들어가기 위한 세 팀의 추격전이 맹렬하다. 남은 3경기의 승패에 따라 순위가 정리될 전망이다.

수원FC는 광주를 2-0으로 이겼다. 안양은 서울 이랜드(33점)를 1-0으로 꺾었다. 안산 그리너스(37점)는 부천FC(36점)를 3-1로 이기고 8위로 올라섰다.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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