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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첫 퀴어문화 축제 개최…퍼레이드 중 반대단체와 충돌


[아이뉴스24 전종호 기자] 21일 광주에서 성소수자를 위한 첫 퀴어문화축제가 열린 가운데 행사 주최 측과 퀴어 반대 종교·보수단체 간 충돌이 빚어졌다.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분께 광주 동구 금남로 전일빌딩 인근에서 퀴어문화 반대 단체회원 수십여명이 퍼레이드를 진행하던 퀴어문화축제 참가자를 향해 욕설을 하고 진로를 막는 등 물리적 충돌이 발생했다.

21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 예술의 거리 입구에서 퀴어문화축제 참가자들이 행진하고 있는 가운데, 성소수자 다양성을 반대하는 일부 기독교·보수 단체가 길을 막고 있다. [출처=뉴시스 제공]

현장에서 대기하고 있던 경찰과 주최 측 인권침해감시단원들은 퍼레이드에 난입하려는 반대단체 회원들을 몸으로 저지하거나 만류하며 추가로 발생할 충돌을 방지했다.

10여분 간 발생한 충돌로 집회 측은 당초 계획을 바꿔 5·18민주화운동기록관 인근 예술의 거리로 향했다.

축제 잠가자들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음악에 맞춰 5·18민주광장을 출발해 금남공원사거리·장동교차로 등지를 거쳐 성소수자 인권존중을 촉구하며, 행진을 벌이고 있다.

전종호기자 jjh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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