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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전문 고등학교' 행사 논란 "술 취한 사람들이 대부분, 수치스러웠다" vs "실습·경험 교육적이다"


[아이뉴스24 김형식 기자] 서울의 한 공연 전문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학교 밖 어른들 행사에 동원돼 논란이 되고 있다.

공연 전문 고등학교 교장과 행정실장은 실습과 경험을 이유로 지난 2017년부터 올해까지 26건의 행사에 학생들을 동원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공연 전문 고등학교 학생들은 보험회사 만찬회 등 술자리에도 동원된 것으로 밝혀졌다.

[출처=SBS 뉴스화면 캡처]

공연 참가 학생은 "공연처럼 보이는 게 아니라 축제하듯 자기들끼리 술 마시고 술 취한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며 "수치스러웠다. 부담스러웠다. 좋지 않은 감정이었다"고 말했다.

공연 전문 고등학교 학생들은 학교장의 사적 모임에 동원됐고 수백만 원이 공연사례비를 받고도 투명하게 집행하지 않은 의혹까지 겹쳐졌다.

하지만 해당 학교 교장은 "아이들이 무대에 많이 서는 것이 교육적이라고 본다"며 "아이들이 공연에 굉장히 목말라한다"고 해명했다.

이에 서울교육청은 특별감사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김형식기자 kimh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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