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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웅래 "비파괴검사 종사자 피폭 관리 관심둬야"


3년간 법정한도 초과 피폭작 14명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지난 3년간 방사선 피폭 한도를 넘어선 비파괴 검사 종사자가 14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노웅래 위원장(더불어민주당)이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받은 연간 방사선량 피폭상위 30명 방사선작업종사자 현황에 따르면, 2015년부터 올해까지 연간 방사선량 피폭한도 초과자는 모두 14명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보면 2015년 6명, 2016년 2명, 2017년 3명의 방사선작업종사자가 연간 방사선량 피폭한도를 초과해 피폭됐고, 올해는 1분기에만 3명의 방사선작업종사자가 연간방사선량 피폭한도를 넘어섰다.

가장 많은 방사선에 피폭된 사람은 2016년 비파괴 검사자인 A씨로 당시 피폭량은 1천205밀리시버트(mSv)였다. 이는 법정 연간 피폭 한도인 50msv의 24배에 달하는 수치다.

또한 연간방사선량 초과피폭자에 대한 조치에서도 미흡한 부분을 보였다. 2015년 비파괴검사자인 B씨의 경우 3분기에 이미 연간방사선량 피폭한도인 50mSv의 3배에 해당하는 145.97mSv에 피폭되었음에도 비방사선 업무로 바로 전환하지 않았고, 그해 4분기에 계속 방사선작업에 종사하며 0.11mSv가 추가로 피폭됐다.

연도별 피폭 상위 30명의 연령을 분석해보면, 30대가 56.6%로 가장 많았고 20대(21.6%), 40대(15%) 50대(5.8%) 60대(1%) 순이었다. 업종별로는 비파괴 검사 종사자가 65%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원전 23.3%, 의료기관 종사자 5.8% 순이었다. 다만 연간방사선량 한도 초과자 14명은 모두 비파괴 검사 종사자였다. 비파괴 검사란 기계나 장치의 일부를 철거하거나 손상을 주지 않고 행하는 검사를 말하는데. 주로 방사선, 초음파 등을 사용하고 있다.

노 위원장은 "방사선작업종사자의 경우 항상 방사선 피폭에 노출된만큼 피폭관리에 보다 철저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비파괴검사 종사자의 방사선 피폭이 법정 한도를 초과할 만큼 심각한 만큼 원안위에서는 현장점검과 안전관리에 보다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도민선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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