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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우루과이 만나는 벤투 "이기는 게 중요하다


"정체성 부여 기조 유지하면서 승리하는 팀 만들겠다"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파울루 벤투 한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뜻은 확고했다. 정체성을 부여하는 것과 동시에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벤투 감독은 8일 경기도 파주에 있는 파주 축구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NFC)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이 공식적인 벤투호 2기 출범일이었다. 정우영(알사드) 남태희(알두하일) 등 중동파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이 모두 입소했다. 피로를 호소한 기성용(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제외한 모든 선수들이 정상 훈련에 임한다.

오는 11일까지 파주 NFC에서 훈련을 한 후, 오는 12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경기를 치른다. 오는 16일에는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파나마를 상대할 예정이다.

특히 우루과이는 부상으로 제외된 루이스 수아레스(FC바르셀로나)만 빠진 사실상 최정예 전력을 갖춰 한국에 온다. 에딘손 카바니(파리생제르망) 디에고 고딘(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루카스 토레이라(아스널) 디에고 락살트(AC밀란) 등 지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맹활약했던 선수들이 모두 찾는다. 면면만 봐도 알 수 있듯이 강팀이다.

그러나 벤투 감독이 바라는 것은 승리다. 그는 "강한 팀이고 좋은 팀"이라고 우루과이를 치켜세우면서도 "선수들을 테스트하고 기틀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지만 이기는 것도 중요하다"고 승리에 의미를 두고 팀을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물론 그러면서도 그가 부임 직후부터 말했던 정체성 부여에 대한 기조는 바뀌지 않는다. 그는 "이 두 경기를 통해 우리의 색을 더욱 강하게 하고 공격적인 스타일을 추가하여 궁극적으로는 내가 원하는 팀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벤투 감독과 일문일답

-지난 두 경기를 통해 얻은 점이 있다면.

"모든 팀들은 잘된 점이 있고 안되는 점이 있다. 우리의 목적은 한달이라는 기간 동안 장점을 찾아보고 무엇을 더 잘할 수 있는지 찾는 것이 목적이었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이제 아시안컵 전까지 소집할 수 없다. 전력을 다할 마지막 기회인데 목표와 목적이 무엇인지.

"손흥민과 관련된 상황을 잘 알고 있다. 호주에서 있을 경기에서 못 뛰는 것도 알고 있고 아시안컵 초반 두 경기에 결장하는 것도 알고 있다. 이제 손흥민이 없는 11월과 첫 두 경기에서는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경기를 풀고 좋은 결과를 만들고 싶다."

"이제 다음과 관련해서는 처음 답변과 비슷하다. 좋은 선수들과 함께 우리들의 경기 방식을 이끌어내고 단점들을 정정해나가는 것이 우리의 목표가 되리라 생각한다."

-김승대(포항 스틸러스)를 선발했는데 배경은. 아울러 새로운 선수들에게 기대하는 점이 무엇인지.

"구자철의 부상으로 인해 김승대가 뽑혔다. 굉장히 좋은 선수이자 다양한 포지션에서 뛸 수 있기 때문에 뽑았다. 다양한 경기를 봐왔고 그 결과 뽑게 되었다. 새로운 선수들과 관련해서는 이번에 처음 소집된 선수도 있고 오랜만에 온 선수들도 있다. 같이 훈련해보면서, 같이 경기를 해보면서 알아보는 과정을 가져보려고 한다."

-부임한지 오래되진 않았지만 최근 대표선수들과 K리거들을 보면서 한국 선수들의 특징을 파악했는지.

"기술을 얘기하려면 전술에 대해서도 해야 한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기술은 경기장 안에서 결정 내리는 것 뿐만 아니라 드리블, 반응 등등을 포함한다. 한국 선수들은 굉장히 공격적이다. 공격성을 가지고 플레이하고 전술적으로도 이해를 잘 한다고 본다."

-2연전 운영하는 방향이나 기조. 아시안컵까지 기틀을 만들겠다는 말을 했었는데.

"많은 선수들을 테스트하고 기틀을 만드는 것 모두가 포함된다. 새로 합류한 선수들은 늘 좋은 옵션이 될 수 있다. 좋은 팀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우루과이 상대로 얻고 싶은 점은.

"강한 팀이고 좋은 팀이다. 하지만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색을 더욱 강하게 하고 스타일을 추가해서 제가 원하는 팀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 여러가지 부분을 봤을때 달성되고 있는 부분의 진척도를 설명하자면.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완벽한 팀은 없다고 말하고 싶다. 저희가 원하는 것은 공격적인 부분이 수비적인 부분보다는 시간이 더 많이 걸린다고 생각한다. 큰 목표는 다음 단계에서, 공격 쪽에서 보여줬던 문제들을 좀 더 수정하고 좋은 팀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두 경기만으로는 완벽한 팀을 만드는 것은 어렵고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 수비적인 것과 관련해서는 좋은 모습을 보고 있고 충분히 할 수 있는 작업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능력을 가지고 있고 공격적인 부분보다는 고칠 것이 적다고 생각한다."

-공격진에 변화가 생겼다. 석현준(랭스)과 황의조(감바 오사카)의 차이가 있는데 어떤 세부적인 지시를 할것인지. 또 어떤 장면을 기대하는지.

"분명 두 선수는 다른 스타일이다. 잘 알고 있다. 포르투갈에서 긴 시간을 뛰었고, 몇몇 팀에서 뛰었기에 잘 알고 있다. 황의조는 최근 아시안게임에서 분석을 했기 때문에 잘 알고 있다."

"세부적인 지시 같은 경우는 경기에 따라 줄 생각이다. 공격수 포지션이기 때문에 비슷한 부분도 있지만 다를 수 있다. 서로 다른 스타일을 살려서 경기에 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조이뉴스24 파주=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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