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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석현준, '벤투호' 새로운 옵션 될까


2년 만에 태극마크…벤투에 눈도장 찍을까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석현준(26, 랭스)가 2년 만에 태극마크를 달았다. 파울로 벤투 감독의 새로운 공격 첨병이 될 수 있을까.

벤투 감독은 1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2일 우루과이, 16일 파나마와 친선경기에서 나설 국가대표 25명의 선수를 발표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역시 석현준이다. 지난 2016년 10월 열렸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카타르·이란과 2연전 당시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부름을 받은 것이 마지막이었다. 약 2년 만에 태극마크를 가슴에 단다.

석현준의 소집은 국내 팬들의 간절한 바람이기도 했다.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1 트르와에서 팀 내 최고 스트라이커로 군림하면서 경쟁력을 증명했다. 190㎝에 이르는 장신, 이를 활용한 적극적인 상대 수비와 경합, 좋은 움직임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리그에서의 활약과 달리 지난 2년간 국가대표와는 유독 연이 없었던 것도 사실이다. 신태용 감독 체제에서도 중용받지 못하며 러시아 월드컵 본선 무대는 밟지 못했고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멤버에도 들지 못했다.

하지만 벤투 감독이 그를 뽑았다. 대표팀, 그리고 유럽에서의 경험이 평가받았다. 벤투 감독은 "(석현준은) 대표팀 경험이 있어 팀을 잘 알고 있다. 유럽에서 오래 뛰었기 때문에 팀 전술에도 잘 맞을 것"이라고 선발 이유를 설명했다. 활용하기에는 부족함이 없다.

현재 대표팀의 공격진은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활황'을 맞이한 상태다. 아시안게임은 물론 일본 J리그에서 골을 양산하고 있는 황의조(26, 감바 오사카)가 가장 눈에 띈다.

또 황희찬(함부르크)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물론 문선민(인천 유나이티드) 이승우(엘라스 베로나) 등 공격진에서 역할을 해낼 수 있는 선수들이 다수 포진했다. 이들 대부분이 리그에서도, 국가대표로도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

여기에 장신이자 활동 반경이 넓은 석현준의 가세는 반갑다. 빠른 스피드로 배후 침투나 역습을 노리는 선수들이 많은 가운데 페널티박스 안에서 새로운 옵션으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카드다. 동시에 기존 공격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자극제도 될 수 있다. 2년만의 태극마크가 석현준 스스로에게 좋은 동기 부여 또한 될 수 있다.

오랜만에 국내 팬들을 만나는 석현준이 기대되는 이유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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