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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회담]윤석헌 금감원장 "남북경협, 외국 금융사도 도약 기회"


효과적인 내부통제 등 당부···불합리한 규제 완화 및 개선 언급

[아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윤석헌 금감원장이 남북경협이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금융회사에도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한국이 동북아 금융중심지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 원장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외국계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와의 간담회에서 윤 원장은 "남북경협 가능성이 빠르게 높아지면서 한국 금융시장을 동북아 금융중심지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범벙부 차원의 노력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러한 상황은 외국계 금융회사와 한국 금융시장의 동반성장 기회를 의미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윤 원장의 이날 발언은 3차 남북정상회담 개최 등으로 남북경협 가능성이 고조됨에 따라 외국 회사들의 국내 투자를 독려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원장은 이와 함께 최근 일부 외국계 금융회사들이 본점 차원의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국내 시장에서 철수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자산규모 증가에도 불구하고 국내에 진입하는 외국계 금융회사의 수가 다소 정체되고 있다는 점도 함께 언급했다.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금융회사의 숫자는 지난 2014년 164개에서 작년 말 165개로 사실상 증가하지 않았다. 반면 같은 기간 자산규모는 349조원에서 417조원으로 급증했다.

윤 원장은 외국계 금융회사들에게 효과적인 내부통제 체계 구축 및 철저한 리스크 관리, 금융소비자보호 등을 당부했다. 금감원도 글로벌 스탠다드에 비해 과도하거나 불합리한 규제를 완화하고 개선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뱅크 오브 아메리카, 호주뉴질랜드 은행, 뉴욕멜론 은행 등 외국계 은행 9개사와 블랙록 자산운용, 제이피모간 증권, 맥쿼리 그룹 등 금융투자회사 9개사가 참여했다.

김지수기자 gs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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