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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로도 진출···모바일 퀴즈쇼 '커지네'


지상파 프로그램 론칭 하고 커머스 모델도 '발굴'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모바일 퀴즈쇼가 TV까지 진출한다.

모바일 퀴즈쇼는 TV와 같은 플랫폼으로 전선을 확장하는가 하면, 다른 콘텐츠나 기업과 협력도 활발해지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KBS와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가 협력한 '꿀잼 퀴즈방'이 21일 KBS2 채널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KBS 관계자는 "금주 중 퀴즈쇼 형식의 퀴즈방이 방영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퀴즈방은 스노우의 인기 퀴즈쇼 '잼라이브'와 TV쇼가 결합된 프로그램이다. 앱을 통해 퀴즈를 풀고 댓글도 남기는 모습이 TV로 중계된다. TV에서만 공개되는 힌트 등을 통해 TV와 모바일의 시너지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퀴즈방은 개인방송 방식이 활용된 MBC '마이리틀텔레비전'이나 팟캐스트에서 출발해 KBS2에 정규편성된 '김생민의 영수증'처럼 온라인 방송 포맷이 지상파로 진출한 형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지상파에서도 온라인 방송 포맷을 활용해 젊은 세대를 공략하고 있다"며 "퀴즈방도 그 일환이고 퀴즈쇼 인기 덕에 전체적으로 퀴즈 프로그램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모바일 퀴즈쇼는 TV 퀴즈 프로그램과 유사한 방식으로 일정한 시간마다 상금을 걸고 진행된다. 미국, 중국에서 이미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고, 국내에도 올초부터 관련 앱이 잇따라 출시돼 동시 접속자 수가 업체마다 5만~20만명에 이를 정도로 인기다.

퀴즈쇼가 직장인 점심시간 인기 서비스로 부상하면서 잼라이브 뿐만 아니라 다른 퀴즈 서비스 업체들도 재밌는 콘텐츠, 수익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퀴즈쇼와 게임을 접목했다. 자사 서비스간 '윈윈' 효과를 노린 셈이다.

NHN엔터 퀴즈쇼 '페이큐'는 지난 2일 자회사 NHN픽셀큐브 낚시 게임 ''피쉬아일랜드: 정령의 항로' 특집 쇼를 진행했다. 이 퀴즈쇼에선 1천만원 상금 포인트를 걸고 피쉬아일랜드, 낚시, 게임과 관련 문제를 출제했다.

NBT의 모바일 퀴즈쇼 '더 퀴즈 라이브'는 지난 7월부터 '커머스' 모델을 도입했다. 퀴즈 막간을 이용해 쿠폰을 파는 식이다. 이중에서 배스킨라빈스 쿠폰, 지니뮤직 페스티벌 티켓이 30초도 안되는 시간에 모두 팔렸다.

NBT 관계자는 "퀴즈쇼 참여자들이 퀴즈를 풀거나 상금을 타는 재미를 넘은 혜택을 얻을 수 있도록 커머스 기능을 도입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브랜드와 콜라보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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