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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테슬라 겨냥 전기차 제조사로 탈바꿈


2022년 전세계에 전기차 공급…생산라인 구축에 60억유로 투자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독일 자동차 제조회사 폭스바겐그룹이 디젤엔진 위주의 차량을 4년안에 전기차 모델로 바꿔 이 시장을 주도할 계획이다.

폭스바겐은 자동차 시장이 점차 친환경 전기차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어 지난 3월 공개했던 콘셉트 전기차 MEB 플랫폼 기반으로 2022년 말까지 대량생산 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이를 통해 1천만대 전기차를 생산해 전세계에 공급할 예정이다.

폭스바겐은 3년전 디젤 배출가스 조작사건 이후 친환경 자동차를 표방하고 이 시장에서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이 계획에 따라 독일에 전기차 생산라인 구축에 60억유로를 투입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미국 최대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의 보급형 모델3를 경쟁 제품으로 보고 이 모델의 양산능력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폭스바겐은 'WE'라는 브랜드의 카셰어링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이 서비스를 모두 전기차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WE 카셰어링 서비스를 내년에 독일에서 먼저 시작한 후 유럽 대도시로 이를 확대할 예정이다. 북미와 아시아는 2020년부터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폭스바겐은 그동안 카셰어링 업체에 차량을 공급하는 수준의 소극적인 입장이었다. 반면 다임러나 BMW 등의 거대 자동차 제조사들은 자사 브랜드로 이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시장이 활성화될 경우 주도권 경쟁에서 뒤쳐질 것을 우려한 폭스바겐이 WE 카셰어링 플랫폼을 내놓고 이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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