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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 "나 계백! 아쌀하게 거시기 해불자"


 

'민주당의 계백이 되겠다'

주인공은 민주당 관악을 후보인 유종필 대변인.

그는 "나 계백! 아쌀하게 거서시기 해불자"라는 포스터와 출사표를 통해 "저 유종필은 비바람 몰아치는 신림벌에서 민주당을 지키는 계백이 되어 아쌀하게 거시기 해불랍니다"라는 내용의 출사표를 던졌다.

계백은 무언의 술 다섯 잔 속에 의자왕으로부터 황산벌 사수를 부탁받고, 일족까지 죽이고 황산벌로 향했다.

그 역시 몰락해가는 민주당을 살리기 위해 한 몸 바치겠다는 거다. 그런 마음으로 17대 총선에 출정한다는 거다.

유종필 대변인은 민주당 내분 사태에 대해 중립을 지켜왔다.

이승희 대변인은 조 대표가 이끄는 비대위쪽을, 장전형 부대변인은 선대위 추 의원측을 지지했던 것과 달리, "지금의 사태를 개탄한다"며 "구당적 입장에서 지도부간 단합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영화에서 계백이 이끄는 백제군은 당나라군과 연합한 신라군에게 참패한다. 대신 '거시기'를 세상에 남겨 미래를 기약했다.

그가 계백이 되고자 하는 건 총선에서 민주당이 참패하더라도 내일을 기약할 수 있는 무언가를 남기겠다는 말인가?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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