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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규제 넘어선 부동산 '투기' 바람…8월 주담대 3천억 ↑


무역분쟁·신흥국 위기·고용부진 여파에 국고채 금리 큰 폭 하락

[아이뉴스24 유재형 기자] 8월중 은행의 가계대출은 휴가철 계절요인과 더불어 서울 중심 아파트 매입량이 늘면서 전월보다 증가폭이 1.1조원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8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7월 4.8조원 증가했던 가계대출은 8월 5.9조원 늘어났다. 반면 기업대출은 +5.8조원 → +5.1조원으로 증가폭이 소폭 축소됐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은 주택거래 증가 등 영향으로 개별주담대를 중심으로 증가폭이 +3.1조원 → +3.4조원으로 소폭 확대됐다. 서울 기준 8월 중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7천호로 7월 6천호, 6월 5천호와 비교해 증가세가 확대된 요인이다.

기타대출도 여름 휴가철 자금수요가 늘면서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증가규모가 +1.7조원 → +2.5조원으로 늘어났다.

아울러 8월중 은행 수신은 18.7월 -8.6조원 → 8월 +6.5조원을 보이며 증가세로 전환했으나 자산운용사 수신은 24.3조원 → -10.4조원으로 감소 전환했다. 정기예금이 정부의 지방교부금 배정, 유동성지표(LCR) 관리를 위한 일부 은행의 자금유치 노력 등으로 전월보다 증가규모가 +6.9조원 → +10.8조원으로 늘었다.

한편, 8월 국고채(3년)금리는 미·중 무역분쟁 및 신흥국 금융불안 확산 우려, 국내 고용부진, 견조한 채권 수요 등으로 큰 폭 하락했다. 2018년 7월말 2.12%였던 금리는 8월말 1.92 %, 9월 11일일 기준 1.92%를 보였다.

회사채(3년)금리도 국고채금리와 비슷한 움직임을 보였으며, 통안증권(91일)과 은행채(3개월) 금리 등 단기시장금리는 장기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코스피는 대외 리스크의 전개 양상에 따라 등락을 거듭했다. 7월말 2,295 → 8월말 2,323 → 9.11일 2,283P를 보였다.

유재형기자 webpo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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