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구민의 IFA 톺아보기] 2018 소비자 가전 시장 전망


IFA 2018 오프닝 프레스 컨퍼런스에서는 2018 전세계 소비자 가전 시장 전망을 요약했다. IFA 측은 지난 2016년에는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일반 가전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을, 2017년에는 연결된 가전 시장의 성장을 주요 이슈로 들은 바 있다. 2016년에는 지구 온난화와 미세먼지에 따른 냉장, 냉방, 세탁 기기의 큰 성장을 예상했으며, 성장세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또한 2017년에는 커넥티드 가전 시장의 성장이 앞으로 핵심 이슈가 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 TV, 스마트폰,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 주요 기기 시장 현황

IFA는 2018년 상반기 전체 가전 시장 규모가 3740억 유로(약 486조원) 정도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 1% 정도의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 중에서 가장 큰 시장은 역시 TV로 상반기 TV 총 시장 규모는 1070억 유로(약 139조원)이며, 올해 성장률은 7% 정도로 양호한 편이다. 지역별로는 남미(22%)의 성장세가 컸으며, 아시아의 개발도상 국가들(8%), 중국(7%), 한국과 일본 등발전된 아시아 국가들(6%), 유럽(5%), 북미(3%) 등에서 소폭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전체 시장 규모의 22%를 차지하는 중국에서는 아직 저가 중소형 TV 판매가 많다는 점도 주요 이슈로 지적했다. 매출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미국, 유럽, 중국에서 미국-유럽은 고급형 대형 TV 위주로, 중국은 저가 중소형 TV 위주로 시장이 나뉘는 상황이다. IFA 측은 앞으로 UHD, OLED, 연결성이 TV 시장의 핵심 키워드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상반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총 14.6억대로 -1%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올해 하반기까지의 예상치는 전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웨어러블 기기의 꾸준한 성장세도 눈에 띈다. 상반기 웨어러블 기기 판매량은 총 1억 6900만대로 전년 대비 6%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하반기까지의 예상 성장률은 총 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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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장하는 스마트 커넥티드 가전 시장

IFA 측은 올해의 핵심 키워드로 스마트 커넥티드 가전을 들었다. 작년의 연결된 가전(Connected major domestic appliances) 키워드에 인공지능 측면의 스마트 개념이 추가된 가전 영역이다. 성장세가 정체되어 있는 가전 시장이지만, 스마트 커넥티드 가전 시장은 앞으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 에너지, 다기능, 편의성이 중요해지는 주요 가전 시장

IFA는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전 시장에서 에너지 효율, 다기능 가전, 빌트인 가전, 편의성과 편리성의 트렌드가 경쟁력과 가치제고에 중요한 이슈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환경 문제와 맞물려, 에너지 효율에 따른 친환경 가전의 중요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았으며, 여러 가전 기능을 묶은 다기능 가전의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맞춤형 주방을 위한 빌트인 가전과 쉽고 편리하게 쓸 수 있는 편의성이 중요해 질 것으로 전망했다.

◆ 스마트 커넥티드 가전의 성장올해 IFA의 발표에서는 인공지능, 연결성에 바탕을 둔 스마트 커넥티드 가전의 성장과 더불어서 에너지 효율,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한 가전의 진화가 강조되었다. 스마트 커넥티드 가전은 향후 스마트홈, 스마트시티, 쇼핑 및 배송 등 융합 서비스 시장의 성장과도 맞물려 있다. 첫날 열린 독일 가전 3사의 프레스 컨퍼런스도 모두 기기와 서비스의 융합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융합으로 변해가는 가전 시장에서 우리나라 업체들의 좋은 성과를 기대해 본다.◇ 정구민 교수는?
정구민 국민대 전자공학부 교수는 솔루션 전문기업 ㈜네오엠텔의 창업멤버였고, 이후 SK텔레콤에서도 근무하는 등 업계와 학계를 두루 거친 전문가다. 현재 국가기술표준원 자동차전기전자및통신전문위원회 위원장, 한국자동차산업협회 IT와 자동차융합연구회 위원장, ㈜유비벨록스 사외이사, 한국멀티미디어학회 부회장, 대한전기학회 정보 및 제어부문회 이사, 한국정보전자통신기술학회 이사를 맡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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