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 상반기 영업익 69.4% 급감…저축성보험 판매 부진

[아이뉴스24 허인혜 기자] 동양생명이 올 1~7월 상반기 영업이익이 69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9.4% 급감했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은 3조949억원, 당기순이익은 55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20.1%, 68.8% 줄었다.

비과세 혜택 축소에 따른 저축성보험 판매 부진과 지난해 동기 대규모 채권매각 이익의 기저효과가 동시에 발생하며 실적을 끌어내렸다.

보장성 상품 확대로 보험영업 이익은 늘었다. 올 상반기 수입보험료 2조4967억원 가운데 보장성 수입보험료는 1조46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4.6%(8766억원) 확대됐다. 전년 동기 대비 21.3% 증가한 590억원의 위험률 차익을 기록했다.

소비자 민원도 개선됐다. 올 상반기 총 민원건수는 303건으로 전년 대비 17.4% 줄었다. 보유계약 10만건 대비 환산건수로는 지난해 6월 9.13건에서 올해 상반기 7.22건로 20.9%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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