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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서 밀리자 여론조사 조작 의혹 꺼내든 한국당


홍준표 "어용언론에 현혹되지 말고 2번으로 투표해달라"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6.13 지방선거 유세가 본격화한 가운데 자유한국당이 여론조사 조작 의혹을 꺼내 들었다. 우위에 놓인 지지율을 바탕으로 컨벤션 효과를 노리려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공세를 사전에 차단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동영상을 게재했다. 이 동영상에는 한 언론사가 실시한 ARS(자동응답시스템) 방식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800명 중 지난 대선 때 문재인 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찍은 응답자가 422명, 홍준표 후보를 선택한 응답자가 185명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 영상은 "여론조사 응답자를 보면 어떤 답변이 나올지 뻔하지 않냐"며 "문재인 후보 투표자에게만 집중적으로 도지사 지지후보를 물었으니 당연히 김경수 후보가 많이 나올 수밖에 없다. 대선 때는 홍 후보 득표가 문 후보보다 조금 많았는데 이번 조사응답자 구성은 이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홍 대표는 지난 2일에도 조사 대상 응답자의 숫자가 편향돼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는 "경남MBC와 리얼미터의 최근 조사에서 800 샘플조사를 했는데 로데이터를 보니 문재인 후보 지지자 400명이 응답하고, 홍준표 후보 지지자는 그 절반인 200명이 응답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경남은 지난 탄핵 대선에서 그 악조건하에서도 제가 이겼던 지역이다"며 "그렇다면 제 지지자 응답이 당연히 많아야 되는데 문 후보 지지자보다 응답자가 절반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은 최소한 20% 이상 편향된 여론조사로 국민들을 현혹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여론조작 증거가 바로 이런 것"이라며 "괴벨스 공화국이다"고 덧붙였다.

홍 대표는 지난 1일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드루킹 사건에서 보듯이 여론조작과 지지율 조작으로 국민을 현혹해 선거를 치르려고 저들은 획책하고 있다"며 "괴벨스 정권에 현혹되지 마시고 어용방송, 어용 언론에 현혹되지 마시고 6월8·9일 2번으로 사전투표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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