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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동 '버닝', 칸에서 국제비평가연맹상 수상


세계 평론가가 택한 칸 최고의 영화

[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이창동 감독의 영화 '버닝'이 제71회 칸국제영화제 기간 중 열리는 국제비평가연맹상을 수상한다.

19일(이하 현지시각) 오후 제71회 칸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칸 팔레드페스티벌에서 국제영화비평가연맹(FIRESCI, the international federation of film critics)은 올해 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 '버닝'(감독 이창동, 제작 파인하우스필름, 나우필름)에 국제비평가연맹상을 수여한다.

국제비평가연맹상은 각국 영화제 조직에서 주관하는 형태의 공식 시상 부문은 아니다. 세계 영화 비평가와, 영화기자, 각국 평론가 단체가 가입된 국제비평가연맹이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최고의 작품성을 자랑한 영화들에 격려와 존중을 보내는 의미의 상이다. 경쟁부문, 감독주간, 비평가주간 부문에서 각각 최고의 작품을 한 편씩 선정해 수상한다. 올해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 중 세계의 비평가들이 택한 영화는 이창동의 '버닝'이었다.

앞서 '버닝'은 지난 16일 칸 현지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인 뒤 평론가들의 뜨거운 찬사를 받고 있다. 스크린인터내셔널과 르필름프랑세즈 등 유력 영화 매체들이 현지에서 발행하는 소식지에서 '버닝'의 별점은 최상위권에 속했다.

특히 스크린데일리 평점 집계에서는 3.8점(4점 만점)의 점수를 얻었다. 10개 매체 중 8개 매체의 평론가들이 만점인 4점을 부여했고 두개 매체가 별 세 개를 선사했다.이는 올해 경쟁부문 초청작 평점 중 가장 높은 기록일 뿐 아니라 스크린데일리 역대 최고 별점이다.

한편 '버닝'은 유통회사 알바생 종수(유아인 분)가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전종서 분)를 만나고, 그녀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 분)을 소개 받으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럽고도 강렬한 이야기. 일본의 유명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 소설 '헛간을 태우다'에서 모티프를 얻은 작품이다.

제71회 칸국제영화제는 19일 폐막식을 열고 수상작(자)을 공개한다.

조이뉴스24 칸(프랑스)=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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