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회담 성공 열쇠는 北비핵화 의지 표현"

북한 전문가들 주장…"비핵화 기적 안 일어날 것"이란 주장도


[아이뉴스24 송오미 기자] 한반도 전문가들은 26일 "북한이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어떻게 구체적으로 표현 할 것인지가 2018 남북정상회담의 중요한 포인트"라고 말했다.

김준형 한동대 교수는 남북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6일 일산 킨텍스 메인 프레스센터(MPC)에서 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주최로 열린 '정상회담 전망과 평화협정 로드맵'이란 주제의 토론회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우리의 대북특사와 만난 자리나, 북중 정상회담에서도 비핵화에 대한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면서 "이미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 등으로 진전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어떤 문구로 완전한 비핵화를 표현하느냐'가 이번 회담의 중요한 관전 포인트"라고 밝혔다.

김 교수는 미국과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핵포기(CVID)가 아니면 비핵화가 아니다'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비핵화는 CVID로 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김태환 국립외교원 교수도 "김 위원장은 어느 정도 비핵화 의향과 의지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추구할 것인지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안드레이 란코프 국민대학교 교수는 "김 위원장이 하루 아침에 핵을 폐기할리 없다"면서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비핵화라는 기적이 일어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강력한 트럼프 행정부 반응에 놀라 핵무기 개발 속도를 조절한 것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개최 장소로 평양을 선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김준형 한동대 교수는 "역대 최초로 북한에 가는 미국 대통령이 되고 싶어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지윤 아산정책연구원 박사도 "평양에 가는 최초의 미국 대통령이 되고 싶어 할 것"이라면서 "많은 미디어가 주목하는 쇼를 원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남북정상회담 메인 프레스센터(일산)=송오미기자 ironman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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