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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차례 공 맞은 이택근 결국 교체


두산전 두 번째·네 번째 타석에서 몸에 맞은 공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수난시대다. 넥센 히어로즈 베테랑 외야수 이택근(38)이 한 경기에서 두 차례나 몸에 공을 맞았다.

그는 1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주말 홈 3연전 마지막 날 경기에 지명타자 겸 2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런데 이택근은 당일 경기를 끝까지 마치지 못했다. 경기 도중 교체됐다. 몸에 맞는 공 때문이다.

그는 4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두산 선발 투수 세스 후랭코프를 상대로 사구를 얻어 출루했다. 이어 7회말 맞은 네 번째 타석에서도 다시 공에 맞았다.

두산 세 번째 투수 박치국이 던진 4구째에 왼쪽 무릎 뒤쪽을 그대로 맞았다. 이택근은 고통을 호소하며 한참을 일어나지 못했다.

그는 결국 대주자 허정협과 교체돼 덕아웃으로 들어갔다. 넥센 구단 측은 "공에 맞은 부위에 아이싱을 하고 있다"며 "병원으로 가 정밀 검진을 받을 계획은 현재까지는 없다"고 이택근의 몸 상태에 대해 전했다.

그는 전날(14일) 1군으로 콜업돼 바로 선발 라인업에 들었다. 지명타자 겸 2번타자로 나와 2회말 주자 만루 상황에서 3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소속팀 승리(7-6 승)에 힘을 보탰다.

조이뉴스24 고척=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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