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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원자재 값 하락 속 美·中 무역전쟁 가능성 낮아


중국산 알루미늄, 미국산 대두 가격 큰 폭 하락

[아이뉴스24 유재형 기자] 미·중 무역갈등이 전면전 양산으로 번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15일 발간한 '해외경제포커스'를 통해 양국간 무역갈등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협상을 통한 통상갈등 축소 노력도 병행하고 있어 전면적인 무역 전쟁으로 악화될 가능성은 높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역시 양국간 무역 갈등이 더는 심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내놨다.

이 총재는 12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간담회 자리에서 개인 의견임을 전제로 "중국이 최근 시장개방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밝히는 등 전향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지 않을 것이란 기대가 높아졌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통상압박 강화에 맞서 미국산 대두의 관세부과 예고 등 중국 정부의 대응조치가 이어지면서 미·중간 통상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상황이다.

미·중 무역갈등 과정에서 중국산 알루미늄, 미국산 대두 등 주요 원자재가 관세부과 품목에 포함되면서 해당 원자재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한은은 이번 보고서에서 이후 전개상황에 따라 국제원자재 가격의 변동성이 당분간 높아질 수 있으나 양국 갈등이 추세적인 가격하락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

한편, 국제원자재시장에서는 3월 중순 이후 이란, 시리아 등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가 대되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향후 국제유가는 미국의 셰일오일 증산 등 하락요인에도 불구하고 중동지역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당분간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유재형기자 webpo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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