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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명품화장품 판매 노동자 부분파업 돌입


"하루 평균 10시간 근무에 무지외반증·방광염 노출"

[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백화점 화장품 코너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들이 부분 파업에 돌입했다.

26일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에 따르면 전국 50여개 백화점의 화장품 판매 노동자 1천500여명은 임금 삭감 없는 노동시간 단축을 요구하며 25일 저녁 6시부터 파업투쟁에 돌입했다.

앞서 엘카코리아(에스티로더·맥 등 수입)노조과 샤넬노조는 최근 진행한 쟁의행위의 찬반투표에서 95% 이상의 높은 찬성률로 쟁의권을 확보한 바 있다.

화장품 판매 노동자들은 ▲하루 평균 10시간 근무 ▲인력 미충원으로 인한 1인 오픈·마감 등 높아지는 노동강도 ▲상시적 감정노동으로 인한 우울증 ▲오래 서서 일하는 환경으로 인한 무지외반증, 하지정맥류 발생 ▲1인 근무에 따른 자유롭지 못한 화장실 사용 등을 호소했다.

서비스연맹 관계자는 "백화점 매장이 고급스럽고 화려해보이지만 화장품 판매 노동자들은 저임금, 고강도 노동에 시달리고 있다"며 "화장품 업계 노조는 인원, 노동시간, 노동강도, 임금 개선을 요구해왔으나 엘카코리아와 샤넬 사측이 이를 거부해 투쟁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파업 첫날인 26일 파업이 부분적으로 이뤄진 데다 본사 측에서 대체 인력을 파견해 고객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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