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노조 "주주는 '김정태' 선택했지만 국민 판단 남아"

"사외이사 선임 절차 투명성과 다양성 확보는 주총 성과"


[아이뉴스24 김지수 기자] 하나금융지주 노동조합은 23일 열린 주주총회서 3연임에 성공한 김정태 회장에 대해 "하나금융의 진정한 주인인 국민의 판단이 기다리고 있다"고 논평했다.

이날 가장 이목이 집중됐던 김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은 참석 주주 78.9% 가운데 84.6%가 찬성표를 던지면서 통과됐다. 김 회장은 이에 따라 오는 2021년까지 3년 더 하나금융지주 회장직을 수행하게 됐다.

하나금융지주 노조는 주총 종료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1시간가량 김 회장 3연임과 관련된 찬반논의가 진행됐으며, 김 회장은 모든 의혹에 대해 검찰 수사 중인 관계로 답할 수 없다며 침묵을 지켰다"고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그럼에도 노조는 "이번 주총에서 사외이사 선임 절차의 투명성과 다양성 확보라는 일정 성과를 얻었다"고 평가했다.

노조 관계자는 "주주들은 주총에서 김 회장의 3연임을 선택했지만 하나금융의 진정한 주인인 국민의 선택이 아직 남아있다"며 "하나금융 회장직은 오늘 이 자리가 아니라 사정당국에 의해 추후 결정될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하나금융 명동사옥서 열린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개정의 건 ▲이사 선임의 건(사외이사 6인·사내이사 1인)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 ▲이사의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안건을 가결했다.

김지수기자 gs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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