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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식품의 벌레 혼입 줄이는 방충 소재 개발


친환경 방충 접작체·테이프 적용 후 이물신고 62% 감소

[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식품의 벌레 혼입을 줄일 수 있는 방충소재가 개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식품 중 벌레 이물을 줄이기 위해 계피, 감초 등에서 추출한 천연물질을 이용한 친환경 방충 소재를 개발했다고 7일 밝다.

2016년 이물 종류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벌레 혼입(34.3%)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을 정도로 식품의 유통‧보관 과정에서 화랑곡나방 유충과 같은 벌레가 포장지를 뚫고 들어가는 사례가 많았다. 이에 안전평가원은 나자현 고려대 교수와 농심과 함께 벌레가 기피하는 천연물질을 포장용 테이프와 접착제 등에 사용한 방충 소재를 개발했다.

친환경 방충 소재로는 방충 효과가 가장 좋은 계피‧감초‧치자‧오매 혼합물을 활용했으며 벌레가 소포장 제품을 보관하는 대포장 박스 자체에 접근하는 것을 방지하면서도 지속적인 효과를 나타낼 수 있도록 기피물질을 포장용 테이프와 접착제에 첨가했다.

실제 농심이 생산하는 면류 제품 770만 박스 포장에 친환경 방충 소재를 첨가한 박스 테이프와 접착제를 활용한 결과, 벌레 혼입으로 인한 소비자 신고 건수가 62% 정도 감소하는 등 방충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평가원은 "연내에 친환경 방충 소재를 상용화해 중소기업들이 큰 비용 부담 없이 벌레 이물을 줄이는데 활용하도록 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식품 생산 시 발생하는 주요 이물에 대한 원인분석을 통해 생산·유통 단계별 이물 제어 상용화 기술을 개발‧보급하겠다"고 말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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