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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에 조성호·김학근


초고속 소형 터보팬, IDC 직접식 외기냉방 기술 개발 공로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박용현)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2월 수상자로 조상호 LG전자 책임연구원과 김학근 삼화에이스 대표이사를 선정했다 12일 발표했다.

조성호 책임연구원은 초고속 소형 터보팬을 개발․상용화해 우리나라 무선 청소기 산업 성장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조 연구원은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11.5만 RPM 초고속 소형 터보팬 기술을 개발, 무선 청소기 핵심 부품인 팬모터를 소형화하고 강력한 흡입력을 확보했다.

뿐만 아니라, 에어컨·냉장고·세탁기 등 가전제품의 필수 부품인 다양한 팬을 고효율, 저소음 설계기술로 개발해 국내 가전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에 기여했다. 조 연구원은 산업용 유체 기계 설계 분야에서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힘쓰고 있다.

조성호 책임연구원은 "기술 개발을 함께 한 동료들과 연구 개발을 지원해 준 회사에 감사를 전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앞으로도 글로벌 무선 청소기 시장에서 계속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는 연구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중소기업 수상자인 김학근 대표는 빅데이터와 클라우드시대를 맞이해 IDC센터 등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고효율 공기조화 기기를 개발해 국내 공조 산업의 성장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공기조화 기기는 일정한 실내공간에 온도, 습도, 기류 분포를 조절하는 동시에 공기 속 먼지 등을 제거하는 장치다.

김 대표는 최근 데이터센터 자체의 운영 전력뿐만 아니라 유지 전력 소비 역시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는 상황에서 데이터 센터 전체 전력의 약 30%~40%를 담당하는 냉방 시스템의 에너지 절감 기술개발에 노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냉방 기술 중 직접외기를 사용, 데이터센터의 냉동기 사용 시간을 감소시켜 전체 에너지를 절감하는 직접식 외기냉방 기술을 개발해 기존 시스템 대비 약 60%의 에너지절감 효과를 이끌었다. 직접식 외기냉방은 외기를 직접 실내로 끌어들여 냉방하는 방식으로 연간 가을부터 봄까지 운전이 가능하며, 적정 온도유지를 위한 컨트롤 기술이 요구된다.

최근에는 첨단 단열 공법을 적용해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는 패시브 하우스(Passive house) 및 지열, 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의 신재생 에너지 분야로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차세대 에너지 분야 시장 선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학근 대표는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세계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기까지 항상 응원해준 가족과 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 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매월 대기업과 중소기업 엔지니어를 각 1명씩 선정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여하는 시상이다.

도민선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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