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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가족과 함께 할 똑똑한 미니밴 '올 뉴 오딧세이'


캐빈워치·캐빈토크 등 편의사양 특화, 활용도 높은 2열 시트 강점

[아이뉴스24 이영은 기자] 혼다코리아의 미니밴 '올 뉴 오딧세이'를 향한 수식어로 '가족을 위한 차' 그 이상의 것은 없다.

다둥이 자녀가 있는 가족, 부모를 모시고 자주 외출하는 가족에게 '올 뉴 오딧세이'는 똑똑한 동반자 역할을 하기에 충분하다.

8인승 미니밴 오딧세이의 기능들은 여러모로 섬세하다. 다른 모델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캐빈워치'·'캐빈토크'와 같은 기능은 물론 공간 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매직 슬라이드 2열 시트', 차량에 부착된 진공청소기까지 모든 기능들은 '가족을 위한 차'로서 역할에 충실하다.

생소한 기능인 캐빈워치와 캐빈토크는 뒷좌석에 탑승한 자녀들을 돌보기 위한 기능들이다.

앞좌석에 앉은 부모는 디스플레이에서 캐빈워치 기능을 통해 2열과 3열에 앉은 아이들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주행 중 뒤를 돌아보지 않고 디스플레이 상황을 통해서 아이들의 상황을 파악해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캐빈토크 기능을 켜면 마이크를 통해 2, 3열에 앉은 아이들과 쉽게 소통할 수 있다. 비행기에서 안내 방송을 하듯 2, 3열에 전해지는데 운전을 하면서 칭얼거리는 아이를 달래거나, 큰 목소리를 내지 않아도 아이들과 대화를 하면서 목적지까지 이동하는데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

2열 상단에 달린 10.2인치 모니터로 블루레이나 DVD, USB를 연결해서 영화나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장거리 여행에 최적화된 기능이다.

'올 뉴 오딧세이'는 공간활용성 측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을 만 하다. 특히 매직 슬라이드로 불리는 2열은 시트를 앞뒤, 양 옆 등 자유자재로 이동할 수 있고, 시트를 탈거할 수도 있어서 카시트를 장착하거나 다양한 짐을 싣을 때 편리함을 더해줄 수 있는 부분이다.

'올 뉴 오딧세이'는 8명이 모두 편안하게 달릴 수 있는 공간감을 갖췄다. 3열도 성인이 앉기에 충분하고 안락한 공간을 지녔다.

주행 성능은 무난하다. 큰 차체에도 부드러운 가속감을 갖췄고, 시속 100Km 이상 고속 주행에서도 노면음과 풍절음을 크게 느끼지 못했다. 시야가 높아 운전이 편안한 점도 만족감을 더했다.

급하게 유턴을 해야하는 상황에서도 무게 중심을 잘 잡았고, 코너링 역시 매끈하게 빠져나왔다. 운전을 할수록 큰 차에 대한 부담이 덜어지고 장거리도 무난하게 달리겠다는 판단이 들었다.

'올 뉴 오딧세이'의 최고출력은 284마력, 최대 토크는 36.2kg.m. 복합연비는 9.2㎞/ℓ이지만 실제 주행에서는 8㎞/ℓ대를 기록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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