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싼타페가 불지핀 중형SUV 시장, 올 한 해 뜨겁다


한국GM '에퀴녹스'·폭스바겐 '티구안'·BMW 'X5' 출격 대기

[아이뉴스24 이영은 기자]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SUV의 인기가 고공행진 중인 가운데, 올해는 체급을 높인 '중형SUV' 시장에서 혈전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는 브랜드를 대표하는 중형SUV '신형 싼타페'를 6년 만에 풀체인지 모델로 선보인다.

7일부터 사전계약에 돌입하는 신형 싼타페는 확 커진 디자인과 공간성, 안전· 편의사양까지 차량 전반에 걸쳐 대대적인 변화를 이뤄냈다.

특히 '가족 중심의 SUV'로 입지를 굳히기 위해 첨단 안전 사양과 IT 신기술을 대거 적용한 점이 눈길을 끈다. 2열에 탑승하는 자녀들의 안전을 책임질 '안전 하차 보조'와 '후석 승객 알림 시스템' 등이 새롭게 탑재됐고, 카카오의 인공지능(AI) 플랫폼 '카카오 I(아이)'의 음성인식 서버를 활용한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을 적용되어 편의성을 더했다.

가격은 트림별로 2천815만~3천710만원으로 책정됐다. 정식 출시는 이달 말이다.

중형SUV의 강자 싼타페가 새로운 얼굴로 돌아왔다면, 한국GM은 '쉐보레 에퀴녹스'를 앞세워 이 시장에서의 경쟁을 예고했다.

상반기 중 출시 예정인 에퀴녹스는 미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베스트셀링 모델로, 긴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한 넓은 실내공간과 높은 연비가 장점으로 꼽힌다.

국내에서는 미국 공장 생산 물량이 판매될 예정이며, 3천만원 초중반대로 가격이 책정될 경우 싼타페와 가격 경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수입차 시장에서도 중형SUV 시장을 겨냥한 신차들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

'디젤게이트' 이후 판매 재개를 선언한 폭스바겐은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입증한 신형 티구안으로 시장 탈환을 꿈꾼다. 10년 만에 풀체인지된 2세대 티구안은 2015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인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특히 티구안이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2015~2016년 2년 연속 베스트셀링 모델로 높은 존재감을 과시했던 만큼, 2세대 모델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다.

BMW는 프리미엄SUV X시리즈의 중형 모델 'X5' 완전변경 모델을 하반기 중 선보일 예정이다. 5년 만에 출시되는 4세대 X5는 수입 중형SUV를 대표하는 모델인 만큼, 이 시장에서 존재감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소형SUV가 SUV 시장을 주도했다면, 올해는 중형SUV 신차 효과가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당분간 SUV 시장의 전체적인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싼타페가 불지핀 중형SUV 시장, 올 한 해 뜨겁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