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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유기' 이승기, 사령 손에 넣었다…묘한 눈빛 발산


이승기X오연서, 금강고 커플 운명 예고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화유기' 배우 이승기가 죽음의 방울 사령을 들고 묘한 표정을 자아냈다.

3일 tvN 토일드라마 '화유기'(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박홍균) 제작진은 손오공 역 이승기의 스틸을 공개했다.

이승기는 모든 요괴들이 노리는 피의 주인 삼장 진선미(오연서 분)를 사랑하게 되면서 돌직구 고백과 박력키스로 러브라인을 선보이고 있는 상황. 아무도 말릴 수 없는 악동요괴 손오공이 퇴폐미와 오직 한 여자만을 사랑하는 순정남의 면모를 동시에 발산하고 있다.

무엇보다 방송될 11회 분에서는 이승기가 죽음의 인연을 알려주는 사령을 들고 슬픈 운명을 마주하는 모습이 담길 예정이다. 지난 10회 분에서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손오공과 삼장 진선미가 고풍스러운 서점 안 작동 키스를 선보였다. 하지만 의미를 알 수 없는 눈빛을 드리운 채 사령을 보고 있는 손오공의 모습이 공개되면서 긴장감을 높였다.

특히 물방장수 손자(원 분)의 실수로 삼장 진선미의 손에 들어가게 된 사령은 한 사람은 죽고 다른 한 사람은 죽이는 운명을 만났을 때 울리는 검은 방울. 처음 등장한 사령이 손오공과 마주한 삼장 진선미 손에서 울리면서 두 사람의 아이러니한 운명을 예고한 바 있다.

천생연분의 인연을 알려주는 애령으로 알고 있는 삼장 진선미와 달리 사령의 의미를 알고 있는 듯한 손오공의 모습이 펼쳐지면서 삼장 진선미에게 있던 방울이 어떻게 손오공의 손에 들어오게 됐는지, 손오공은 이 난관을 어떻게 해쳐나갈지 관심이 쏠린다.

그런가하면 촬영현장에서 밝고 경쾌한 목소리로 인사, 등장한 이승기는 작은 방울인 사령을 흔들어도 보고 신기해하며 촬영장을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만들었다는 후문. 그러나 곧 촬영에 들어가자 손오공으로 돌변해 심각한 표정으로 사령을 바라보며 복잡함과 비장함이 묻어나는 감정에 몰입했다고 전해진다.

한편 '화유기' 11회는 3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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