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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세계를 무대로, '슈퍼로봇대전 X'


테라다, 사타케 PD "새로운 무대에서 펼쳐지는 '슈퍼로봇대전'"

[아이뉴스24 박준영기자] "지구를 지켰던 이전 작품과 달리 이번에는 이세계가 무대입니다."

일본뿐 아니라 국내에도 확고한 팬층을 보유한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최신작 '슈퍼로봇대전 X'가 오는 3월26일 PS4와 PS비타 버전으로 한글화 발매된다. '슈퍼로봇대전 V' 이후 판권작으로는 두 번째 한글화 작품이다.

지구를 위협하는 적과 싸웠던 이전 작품과 달리 '슈퍼로봇대전 X'는 지혜의 신이 수호하는 이세계 '알 워스'를 게임의 배경으로 삼아 발매 전부터 눈길을 끌었다.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BNEK)를 통해 화상으로 만난 게임의 개발자 테라다 타카노부 프로듀서(PD)와 사타케 신야 PD는 "'슈퍼로봇대전 X'는 시리즈 26주년 기념작이자 완전 신작이다. 시리즈물이 아닌 단편작이므로 '슈퍼로봇대전 X' 하나로 스토리가 완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징가 시리즈의 비중 대폭 증가

일반적으로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의 터줏대감으로 '기동전사 건담' '마징가' '겟타로보'를 꼽는다. 이들은 시리즈 첫 작품인 '슈퍼로봇대전'부터 꾸준히 등장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슈퍼로봇대전 X'에서 변화가 생겼다. 터줏대감 중 하나인 '겟타로보'가 참전작에서 빠진 것이다. 휴대용 버전에서는 여러 차례 빠진 적이 있지만 거치형 버전에서 '겟타로보'가 나오지 않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마징가와 겟타로보는 밀접한 관계에 있기에 팬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마징카이저'나 '마징엠페러 G' 모두 설정상 '겟타로보'의 '겟타선'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사타케 PD는 "이번 작품에는 총 5종류의 마징가가 등장한다. 마징가 시리즈가 스토리에 깊이 관여되어 있어 이들의 비중이 커졌고 그 결과 겟타로보가 빠졌다"고 설명했다.

테라다 PD 역시 "겟타로보가 등장하지 않으므로 '겟타선' 역시 나오지 않는다. '마징카이저'와 '마징엠페러 G' 모두 독자적인 해석을 통해 게임에 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작의 시스템 그대로 계승

'슈퍼로봇대전 X'에는 ▲G의 레콘기스타 ▲버디 콤플렉스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 ▲마신영웅전 와타루가 신규 참전작으로 선정됐다. 특히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는 로봇물이라 보기 어렵기에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에서는 나디아 등 주요 인물이 탑승했던 '네오 노틸러스호'가 전역에 등장한다. 전작의 '우주전함 야마토 2199'처럼 전함으로써 전투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테라다 PD는 "일본 이용자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고 스토리에도 활용할 여지가 있다고 생각해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의 참전을 결정했다"며 "주인공 나디아가 직접 전투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녀가 보유한 능력 '블루 워터'는 스토리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슈퍼로봇대전 X'는 전작 '슈퍼로봇대전 V'와 비교했을 때 시스템적으로 크게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테라다 PD는 "전반적으로 '슈퍼로봇대전 V'의 기본 시스템을 그대로 적용했다. '스킬 루트'와 '스킬 프로그램' 모두 등장한다"며 "다만 '엑스트라 액션'과 '엑스트라 오더'에 추가한 부분이 존재한다. 이 부분은 게임에서 확인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발매일까지 남은 2개월간 다양한 정보를 공개하겠다는 테라다 PD와 사타케 PD. 그들은 '슈퍼로봇대전 X'에 대한 기대와 관심을 부탁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지난해 방한했을 때 한국 팬들의 성원은 대단했습니다. 다시 한번 한국에 가고 싶네요. 두 달 뒤에 나올 '슈퍼로봇대전 X'에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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