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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쇼트트랙 심석희·최민정 "메달 가능성 위해 노력해야"


평창올림픽 G-30 미디어데이 "기술과 스피드 향상 주력하고 있어"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변수는 몸싸움입니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중심 심석희(21, 한체대)가 경쟁국들의 견제에 밀리지 않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심석희는 10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빙상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G-30 미디어데이에서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끝나고 멀게만 느껴졌던 평창올림픽이 다가왔다"며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몇 개의 메달을 수확할까. 심석희는 신중함을 보였다. 특히 '반칙왕' 중국의 대놓고 몸싸움을 하는 논개 작전을 피해야 한다. 심석희는 "쇼트트랙은 워낙 변수가 많은 종목이다. 지금 열심히 더 훈련해서 고비를 넘겨야 한다. 최선을 다해 결과로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최대 변수는 몸싸움이다. 상대에 밀리지 않기 위해 견디는 것이 중요하다. 다양한 방법을 구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심석희는 소치 대회에서 3,000m 계주 금메달, 1,500m 은메달, 1,000m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번에는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꼭 목에 걸겠다는 각오다. 그는 "욕심을 내지 않겠다. 다만, 1,500m가 주종목인데 그쪽에 초점을 맞춰 준비하겠다"며 전략적인 선택을 강조했다.

계주는 다시 한번 금빛 레이스를 하고 싶은 것이 사실이다. 그는 "계주는 좀 더 제대로 보여주고 싶다. 많은 상황을 상정해 준비하고 있다"며 의욕을 다졌다.

그래도 홈에서 하는 올림픽이라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심석희는 "체력 훈련을 많이 하고 있다. 기술과 스피드 향상에도 주력하고 있다. 남은 기간 올림픽 준비에 집중하겠다"고 답했다.

심석희과 경쟁자이면서 공존도 필요한 최민정(20, 성남시청)도 마찬가지다. 그는 "올림픽을 앞두고 컨디션은 잘 맞추고 있다. 1위를 하는 데 지장이 없도록 좋은 성적을 내는 데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월드컵 시리즈를 거치면서 단거리인 500m에서 보완이 필요함을 느끼고 있다는 최민정은 "부족함을 보충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도록 하겠다. 일단 현재는 성적 대신 과정이 더 필요하다. 성적을 올림픽을 치르면서 그날 상황에 따라 달라지리라 본다"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4관왕 달성 여부에 대해서는 "가능성이 있다면 최대한 노력해야 한다"며 즉답을 피했다. 내부 경쟁도 해야 하고 할 일이 많기 때문이다. 그는 "훈련량을 늘리고 있다. 서로 도와가며 하고 있어서 긍정적이다"며 여지를 남겨뒀다.

조이뉴스24 진천=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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