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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랭-왕진진, 직접 밝힌 故 장자연·전자발찌·사실혼 의혹


"남편에 대한 모든 것 알고 있다, 진실 승리" 눈물 기자회견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팝아티스트 낸시랭과 왕진진 부부가 최근 불거진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낸시랭은 남편 왕진진에 대한 모든 것을 알고 있다며 굳건한 믿음을 드러냈다.

낸시랭과 왕진진 부부는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삼정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불거진 의혹들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낸시랭은 "저와 남편이 혼인신고를 하고 며칠 안됐는데 언론 보도로 마음을 많이 다쳤고 억울했다. 진실은 승리하고, 사실은 사실이고 억측은 억측이라는 진실을 밝히고 싶었다"고 기자회견을 열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후 왕진진이 故장자연 편지 위조, 과거 범죄로 전자발찌 착용 등 자신을 둘러싼 논란들에 대해 해명했다.

왕진진은 먼저 "장자연과 관련된 인물인가 라는 의혹에 대해서는 제가 맞다. 과거에 어떤 식으로 진행됐는지에 대해 일일이 열거할 순 없지만, 故 장자연 사건에 대해서 수면 위로 끌어올리려는 게 아닌데 이런 사건이 자꾸 대두되고 있다"며 법부법인을 선임해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장자연 관련 질문이 나오자 故 장자연을 10대 때 만난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편지 위조 사건과 관련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받은 것으로 마무리 됐다. 필요하다면 증거를 제출해서 진위 여부를 확인받겠다"고 밝혔다. 낸시랭은 왕진진이 장자연의 미공개 편지를 갖고 있다고 답했다.

왕진진은 장자연의 원본 편지라고 주장하는 문서를 취재진에 보여주며 "실제 장자연에게 받은 편지가 맞다. 발언에 대해서 책임질 수 있다"며 "국과수에서 필적 감정을 한 것은 몇 장 안 된다. 이 편지들은 조작된 것이 아니며 지금이라도 수사가 올바로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과거 특수강도간강 혐의로 전자발찌 착용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전자발찌를 했다, 하지 않았다라는 부분이 왜 궁금한지 모르겠다"라며 "오래 전부터 사랑해왔고, 어떤 사건 때문에 만남이 끊기고 매끄럽게 이어지지 못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저희의 인연의 고리를 감사하게도 허락해주셔서 좋은 인연을 맺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어 "아내가 왜 내 과거의 일 때문에 질타를 받아야하고 '사기 당한 것 아니냐'는 내용이 꼬리를 물고 나오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불거진 사실혼 관계가 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동거나 결혼을 해본 적이 없다"라며 "사실혼 관계 의혹을 받고 있는 황모씨는 수년전에 비즈니스 관계로 만나게 됐다. 주변에서 실제 부부관계가 아니냐는 말들을 들었는데 아니다. 그 분은 정식 남편이 있다"고 반박했다.

낸시랭 역시 "(사실혼을 주장하는)황 모 씨에게 협박을 받아왔다. 내 남편에게서 떨어지라며 간통죄로 신고하겠다고 했다. (황 씨와는) 비즈니스 관계로 거짓부부 행세를 할 수 밖에 없었다. 황씨는 법적 남편이 있고 자식 3명이 있다. 제 남편이나 저는 결혼한 적도 없고 법적으로 떼어봐도 초혼"이라고 왕진진을 두둔했다.

낸시랭은 각종 의혹 제기와 관련 "제 남편을 사랑한다"며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보였다.

낸시랭은 "제 남편에 대해서 모든 것을 알고 있다. 최근 재회하게 돼서 사랑의 결실을 맺고, 불과 며칠 전에 혼인하게 됐다"라며 "서로 사랑하고, 아끼고 싶어서 결혼하게 됐다. 누구나처럼 예쁘게 살고 싶다는 것이 저희 부부의 마음이다"라고 밝혔다.

또 "특정한 몇몇 사람들의 모함과 음모와 조작들로 인해서 카톡, 문자, 이메일, 전화로 시달렸다. 그러다가 도가 지나친 부분이 있어 남편과 상의 끝에 혼인신고를 먼저 하게 됐다"라며 "공인도 아닌 제 남편이 언론에 의해 아픈 것들이 까발려지고, 여기에서 답변을 해야 하는 이 순간이 힘들다. 혼인신고를 한지 며칠 안됐는데 제 입장에서는 모든 게 억울한 입장이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저희 두 사람은 열심히만 살고 싶다"고 눈물을 쏟았다.

낸시랭은 "앞으로도 팝아티스트로써 열심히 작품활동할 것이다. 남편도 자신의 문화사업을 열심히 할 것이다. 예쁘고 아름다운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 축복해주시기 바란다"고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낸시랭은 앞서 지난 27일 SNS를 통해 왕진진 씨와 혼인신고를 했다고 깜짝 결혼을 발표했다. 두 사람은 서울 용산구청에 혼인신고서를 제출하고 정식 부부가 됐다. 이에 낸시랭의 남편 왕진진 씨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고, 과거 이력과 각종 의혹이 불거지며 논란이 됐다. 일부 매체는 왕진진의 출생지와 직업 등이 모두 거짓이며, 특수강도강간혐의로 교도소에 12년 복역한 전력이 있고 현재 횡령 및 사기 혐의 피의자라고 보도를 했다. 사실혼 관계의 전처가 존재하며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있다는 무성한 소문이 쏟아졌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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