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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샤잠 인수, 넷플릭스와 전면전 대비


음악곡명 검색기능 통합으로 서비스 매출 촉진

[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최근 애플이 음악 식별앱 샤잠을 4억달러에 전격적으로 인수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장분석가들은 애플의 샤잠 인수를 증강현실(AR)의 기술력 확보나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또 다른 시장분석가들은 스마트 스피커 홈팟의 디지털 어시스턴트 시장을 장악하기 위한 것으로 봤다.

애플이 매입한 샤잠은 음악이나 TV 방송 등을 분석해 음악의 곡명이나 영화제목을 알려주는 음악 콘텐츠 식별앱이다. 또한 이 회사는 음악 식별앱과 함께 각종 콘텐츠 정보를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폰의 화면에 게재할 수 있도록 증강현실(AR) 시스템도 개발해왔다.

음악 콘텐츠 식별 기능은 애플뮤직 서비스의 경쟁력을 키워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의 주도권을 놓고 애플이 스포티파이와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다.

애플은 이를 통해 서비스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투자사 루프 벤처스 애널리스트 진 먼스터는 지난 3분기 애플뮤직의 매출이 85억달러로 전체 서비스 매출의 10%를 견인한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샤잠의 인수로 내년 애플뮤직 매출 비율이 서비스 매출의 13%까지 증가할 것으로 봤다. 애플은 이런 성장세를 토대로 2020년 서비스 사업 매출을 500억달러까지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졌다.

또한 샤잠의 통합으로 음악 서비스 분야에서 기술력을 한층 발전시켜 스마트 스피커 홈팟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스마트 스피커 시장은 현재 아마존과 구글이 선점해 주도하고 있다. 샤잠을 등에 업은 홈팟은 아마존 에코나 구글홈과 대등한 승부를 벌일 수 있을 전망이다.

애플은 서비스 경쟁력을 높여 음악과 TV 등의 콘텐츠 분야 경쟁업체인 넷플릭스를 조준하고 있다.

시장분석가들은 애플이 넷플릭스같은 서비스 회사로 거듭나 서비스 분야에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내다봤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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