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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리프, 개발 6년만에 AR 헤드셋 내놨다


2018년 제품 공급…사생활 보호·착용감 등이 해결 과제

[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증강현실(AR) 기기 스타트업 매직리프가 개발 시작 6년만에 AR 기반 스마트 글래스 '매직리프원 크리에이터 에디션'을 공개했다.

매직리프 AR 헤드셋은 스마트 안경과 함께 허리벨트에 착용하도록 설계한 배터리와 컴퓨팅팩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배터리팩은 스마트 안경과 선으로 이어져 있고 콘트롤러는 무선으로 연결되어 있다.

매직리프 스마트 안경은 증강현실 기술로 알려진 혼합현실(Mixed reality)을 활용해 현실에 컴퓨터 그래픽을 통합한 것이다. 매직리프원 크리에이터 에디션은 웹서핑이나 쇼핑, 가상 모니터링, 텔레프레전스 등을 포함한 다양한 영역에서 사용할 수 있다.

매직리프는 이 제품에 음성이나 동작(움직임), 머리 자세, 눈동자 추적 등을 포함한 다양한 입력방식을 수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개발자는 매직리프가 내년초 스마트 안경과 함께 제공할 소프트웨어개발킷(SDK)을 활용해 원하는 입력방식에 맞게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다.

스마트 안경의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업계는 1천~1천500달러로 점치고 있다.

◆스마트 안경 성공할까?

매직리프가 야심차게 내놓은 AR 헤드셋이 성공할까. 매직리프원 크리에이터 에디션은 배터리팩에 연결된 선으로 인해 사용하기 불편할 것으로 보인다.

매직리프의 스마트 안경이 성공하려면 애플워치처럼 패션 아이템으로 디자인되어야 하고 구글글래스처럼 초경량화 해야 한다. 이 외에도 스마트 안경은 사생활 문제와 연관돼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개인 사용자 시장에서 흥행몰이를 할 수 없을 것으로 지적됐다.

구글글래스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홀로렌즈가 뛰어난 장점에도 구글과 MS가 시중에 제품으로 출시하지 못하는 배경에 이 문제가 발목을 잡고 있다.

매직리프가 이 문제를 해결하고 더욱 완성된 제품으로 출시할 경우 증강현실이 주류기술로 자리매김하고 구글과 애플 등도 연이어 AR 헤드셋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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