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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당신만의 게임을 완성하라" 지스타 2017 성대히 개막


35개국 676개사 참여…15일 지진 여파 따른 관객 감소 예상

[아이뉴스24 문영수기자] 전 세계 게임산업의 현황을 살피고 미래 가능성을 체감해 보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7이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오는 19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국내·외 게임사들의 최신 게임들을 미리 살필 수 있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다만 지난 15일 포항에서 벌어진 지진 여파로 수능이 일주일 연기, 고등학생 관람객이 예년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지스타가 이러한 페널티를 딛고 흥행세를 이어갈지가 관건이다. 개막 첫날 현장을 찾은 관람객도 예년에 비해 다소 줄었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올해로 13회를 맞이한 지스타 2017은 전 세계 35개국, 676개사가 참가하는 가운데 전년(2천719부스) 대비 5.0% 성장한 2천857부스를 기록하며 역대 성과를 초과 달성했다.

지스타 2017 B2C(이용자대상)관은 벡스코 제1전시장 전관과 컨벤션홀을 활용한다. 올해는 개막 4개월을 앞둔 조기신청 기간부터 게임기업들의 관심이 집중되며 지난해(1천530부스) 대비 8.3% 증가한 1천657부스로 마감됐다.

국내 기업으로는 넥슨코리아·네오플·넥슨GT·아이덴티티엔터테인먼트·아이덴티티게임즈·액토즈소프트·블루홀·넷마블게임즈·기가바이트·그라비티·케이오지 등이 참가하며 해외 기업으로는 엔메스엔터테인먼트·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에이수스코리아·엔비디아·HTC·트위치 등이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제1전시장 1층 좌측에 위치한 컨벤션홀에서는 다채로운 인디게임이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지스타조직위원회는 공동 주관사인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을 통해 'BIC 쇼케이스 공동관'을 구성하고 국내·외 총 40개 중소기업의 지스타 2017 참가를 지원한다.

야외 전시장에서는 NHN엔터테인먼트·경기콘텐츠진흥원·아이덴티티엔터테인먼트·엠게임·스타이엔엠·넥슨코리아가 전용 부스를 구성한다. 매표소가 위치하는 야외 주차장에는 비티씨코리아와 삼성 메모리가 전시 부스를 꾸린다.

B2B(기업대상)관은 벡스코 제2전시장 1, 3층 전관을 활용한다. 참가 규모는 1천200부스로 지난해(1천189부스)보다 소폭(0.9%) 증가했다.

국내 기업으로는 넥슨코리아·NHN엔터테인먼트·스마일게이트·게임빌·컴투스·카카오·네이버 등이 참여하며 해외 기업으로는 엔메스엔터테인먼트·텐센트코리아·마이크로소프트·유니티테크놀로지스·에픽게임즈코리아·알리바바게임즈 등이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올해는 공동 주관사인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을 비롯해 한국콘텐츠진흥원·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서울산업진흥원·전라북도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 등 공동관을 통해 비즈니스 성과를 원하는 중소기업들의 참여가 어느 때보다 두드러졌다.

특히 부산정보산업진흥원·한국콘텐츠진흥원 등 공동관의 경우 부스 별로 제공되는 공간이 예년에 비해 넓어진 만큼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비즈니스 미팅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통역 인원도 보다 확대됐다.

◆다양한 e스포츠도 줄줄이 대기중

이번 지스타 2017에서는 올해 글로벌 게임 전시업계 화두로 자리잡은 e스포츠 콘텐츠들을 대거 만나볼 수 있다. 아이덴티티엔터테인먼트는 e스포츠 브랜드 'WEGL'을 지스타 2017에서 선보이고 '오버워치' '마인크래프트' 'DJ맥스 리스펙트' 등 타이틀 별 게임 대회를 진행한다. 블루홀도 '배틀그라운드'의 아시아 지역 최강자를 가리는 '카카오게임즈 2017 배틀그라운드 아시아 인비테이셔널'로 합류한다.

트위치 역시 '리그오브레전드' '하스스톤' 등 스트리머 대회와 '저스트댄스' 경연대회를 선보이며 현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가족 단위 즐길거리도 풍부하다. 지스타조직위원회는 올해 영화의 전당에서 '지랜드 페스티벌'을 진행하고 게임음악 콘서트·게임영화 상영회·코스프레 갈라쇼·1인 크리에이터 이벤트·레트로게임 토너먼트·보드게임 체험·인생사진관·호버보드 카트레이싱·부산게임 이벤트 등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행사 기간 영화의 전당 메인무대에서는 인디밴드와 20인조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게임 BGM과 함께 게임을 소재로 한 영화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코스튬 플레이어들이 게임 캐릭터를 소재로 진행하는 코스프레 갈라쇼와 크리에이터 '악어크루'가 참여하는 1인 크리에이터 게임 토크쇼도 진행된다.

레트로게임 토너먼트에서는 '테트리스' '스트리트파이터' '철권' '올림픽' 등 4개 타이틀로 참가자들의 실력을 겨룬다.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결선 토너먼트 최종 우승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지급된다.

이밖에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 체험, 코스튬을 활용해 특별한 기념사진을 찍어보는 인생사진관, 트랙 완주 시간을 겨루는 호버보드 카트레이싱, 각종 퀴즈 이벤트 등이 현장을 수놓을 예정이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올해 지스타는 기업들의 참여가 일찌감치 이어지며 조기신청 기간에 B2C관이 마감되는 등 지금까지 성과를 넘어 다시 한 번 역대 최대 규모로 찾아뵙게 됐다"며 "적극적인 관심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스타가 게임산업의 즐거운 축제이자 활발한 비즈니스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문영수기자 mj@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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