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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교통사고 10건 중 4건이 재범


경기 7천147건 최다…3회 이상 재범도 수두룩

[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음주운전 교통사고의 절반 가까이가 재범 사고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1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 간 발생한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6만8천211건으로 그 중 2만9천379건이 재범 사고였다. 재범 사고 가운데서도 39.8%에 달하는 1만1천687건은 3회 이상 재범 사고였다.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경기도(1만6천579건)로 전국 음주운전 교통사고의 4건 중 1건이 경기도에서 발생했다. 이어 서울 9천634건, 경북 4천567건, 충남 4천365건 순이었고 제주가 1천246건으로 가장 적었다.

지역별 재범 사고 발생 건수도 경기도가 7천147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3천578건, 경북 2천105건, 충남 1천951건 순이었다. 재범률을 보면 가장 높은 곳은 경남으로 48%를 기록했고 경북 46.1%, 강원 45.1%, 전남 44.8% 순이었다.

3회 이상 재범률의 경우 경남 21.4%, 경북 20.1%, 대구 19.3%, 강원 18.8% 순으로 높았다.

소 의원은 "지난해 4월부터 시행된 상습 음주운전자 차량 몰수가 올해 8월 기준 이미 23명에 달하고 있다"며 "차량 몰수에 대한 기준이 매우 엄격함에도 불구하고 매월 1대 이상 몰수될 정도로 음주운전 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소 의원은 "전체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감소하는 반면 재범 사고 비율은 줄지 않고 있다"면서 "상습적인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알콜중독과 같은 사회적 문제라는 점을 인식하고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채나기자 come2m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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