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36만원 간호사' 5년 간 1천명 넘어

시급 1천800원에 수당도 없어, "2009년부터 2천명"


[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월급 36만원을 받고 일한 서울대병원 간호사가 지난 5년 간 1천212명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상훈 자유한국당 의원이 18일 교육부·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국립대병원 인원 채용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문제가 불거진 서울대병원의 '36만원 간호사'는 사실이며, 유사·동일 사례가 지난 5년 간 1천212명에 달했다.

서울대병원에 입사한 간호사들은 발령 전 24일을 기준으로 첫 월급으로 36만원을 받았다. 일당은 1만5천원, 근무시간 8시간 고려 시 시급은 1천800여원으로 최저임금에 한참 모자라며 별도로 지급되는 수당은 없었다.

서울대병원 외 다른 국립대병원의 경우 강원대, 경북대, 전북대, 충북대는 간호사 대상 수습 또는 유사 제도를 운영하지 않는다고 밝혔고 부산대·양산부산대, 전남대, 제주대, 충남대의 경우 유사 제도를 운영하기는 하나 급여 수준은 정규직과 동일하거나 80~90%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김 의원은 "본 방식이 2009년부터 시작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해당 인원은 2천여명에 이를 것"이라며 "정부는 재발방지를 위해 유사 사례가 다른 의료기관에는 없는지 등 실태 조사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윤채나기자 come2m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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